[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에콰도르 교도소 4곳에서 발생한 폭동의 사망자가 79명으로 늘어났다. 24일 에콰도르 교정당국은 전날 과야스주 교도소 두 곳에서의 폭동으로 재소자 37명이 숨졌으며, 아수아이와 코토팍시주 교도소에서도 각각 34명과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 교도소 상황 통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에콰도르 당국은 군경의 투입으로 교도소의 상황이 모두 통제됐다고 전했으며 두 범죄조직이 교도소 내 주도권 다툼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콰도르의 악명 높은 범죄조직의 우두머리가 석방 몇 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한 쇼핑몰에서 살해되면서 교도소 내에서도 라이벌 조직 간의 패권 다툼이 더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2. 일반 재소자들도 사망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에콰도르 전역에는 2만7천명 정원의 교도소에 총 3만8천명가량이 수감되어 있다. 사망자 중에는 범죄조직과 무관한 일반 재소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들 교도소 앞에는 수감자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가족과 친지 등이 모여 눈물을 쏟기도 했다.

3. 교도소 수감자들의 싸움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앞서 발생한 폭력 사태로 속출한 사망자들의 일부 시신은 예리한 흉기로 심하게 훼손됐으며 교도소 바닥은 피바다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재소자들의 참수 장면 등 폭동 당시 잔인함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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