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인터뷰] 인천 연수구 바브로 이이진 대표, “건강한 재료로 만든 좋은 먹거리로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
[JOB 인터뷰] 인천 연수구 바브로 이이진 대표, “건강한 재료로 만든 좋은 먹거리로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1.02.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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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반려동물과의 일상에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 ‘의사소통’을 꼽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교감을 하는 사이라 하더라도 언어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보니 반려동물의 의사를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반려동물이 아플 때 어떤 부분인지를 빨리 눈치채고 즉각 치료받게 하지 못하는 경우 아쉬움과 속상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프기 전에 미리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음식. 즉, 간식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간식은 방부제 등 화학 첨가물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이 비만이 되기 쉽고 심한 경우 질병에도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신선한 재료와 검증된 성분으로 만든 수제 간식이 곧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 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인천 연수구에서 바브로를 운영하는 이이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바브로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원래는 전혀 다른 계통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당시 키우던 반려견이 장이 좋지 않아 변을 볼 때마다 비명을 지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이를 위해 병원도 자주 가고, 여러 가지 시중에 나온 장 건강 영양제도 사서 많이 먹여보고 간식도 따로 사보고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러던 도중, 내가 직접 집에서 채소를 갈아서 먹여주고 해봤는데, 아이의 상태가 점차 호전되는 것을 보았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1년 정도 쉬게 되었는데, 이때 우리 아이가 먹는 음식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하게 되었다. 몸에 좋은 음식을 우리 아이에게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몸에 좋은 간식을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Q. 바브로의 대표메뉴는 무엇인지

A. 본 샵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야채퓨레는 우리 아이가 아팠을 때 내가 직접 만들어 먹였던 바로 그 음식이다. 바브로를 만든, 사업의 시초가 된 간식이다. 물을 전혀 섞지 않고 채소에서 나오는 채수만 사용하여 스프처럼 만드는 것이다.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몸에 좋은 건강식이라 할 수 있다.

베이킹 간식의 종류로는 머핀, 마들렌, 홈런볼, 피자, 치킨 등 사람이 실제로 먹는 음식과 싱크로율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고 하듯 말이다. 또한, 식감을 내는 부분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강아지들이 생각보다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있는 간식을 좋아하는데, 이러한 식감을 내기 위해 모든 베이커리 간식에 대한 재료 배합에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

메뉴만큼이나 재료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이 당연히 맛도 좋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말고기나 닭발도 냉동된 제품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발생하는 그날그날 시장을 찾아가 냉장 상태의 제품을 들여온다. 즉, 이미 해동된 음식을 다시 얼리는 경우가 없다. 간식에 사용되는 고기는 모두 유기농으로 진행한다. 또한, 조리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쓴다. 음식마다 최고의 식감과 영양소 보존을 위해 수비드 조리, 오븐 조리 등 다양한 조리 방법을 택해 진행한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바브로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은 손질을 정말 깨끗이 하려고 노력한다. 건강한 강아지 친구들도 있지만 약한 친구들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친구들이 먹었을 때 소화가 잘 될 수 있게끔 손질하고 제조하려고 가장 노력한다.

예를 들면 뼈 간식의 경우, 강아지들의 소화를 방해하는 작은 힘줄까지 모두 제거하려고 최대한 노력한다. 사람이 먹지 못하는 것으로는 절대 제조하지 않고 오히려 더 건강에 좋은 재료들을 찾는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의 관점에서 생각하여 유기농 재료라든가 신선한 육류 등을 사용해서 제조한다. 아기 이유식을 만드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해서 조리한다고 느끼면서 일하고 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펫베이킹 간식들이다. 사람의 음식에서 모티브를 해서 제조하는 간식들이 많다. 손님들께서 정말 비슷하다고 많이들 해주시는데 보기 좋은 게 먹기도 좋다고 강아지들 간식은 최대한 귀엽고 먹음직스럽게, 그리고 풍미가 좋게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질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하여 제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곳 매장에 클래스를 들으러 먼 길도 와주시는 수강생분들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려고 노력한다. 바브로에서 판매하는 간식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가실 수 있게 시간이나 재료를 아끼지 않고 1:1로, 최대한 진심으로 도와드리고 있다.

Q. 클래스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A. 먼저 원데이클래스는 고객이 원하는 메뉴로 맞춤 수업이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심화반에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19가지 메뉴에 대한 레시피를 알려준다. 4주차 과정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취미반’의 개념이 아니라, 반려동물 영양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교육 시간도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창업반의 경우 31가지의 메뉴와 레시피를 알려드린다. 수제 간식 집이다 보니 지자체와의 협의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샵 설립 및 허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하며, 고객 친화적 인테리어, 익스테리어에 대한 경험도 공유한다. 첫 창업 시 막막한 부분들에 대해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다.

 Q. 바브로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바브로의 가치관은 “always with you”다. 우리의 반려견이 소중하듯 모든 반려견과 함께하고 싶은 반려인의 마음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그 마음을 담아 항상 마음을 다해 정성껏 최상의 퀄리티를 추구한다. 진심은 언젠가 통하기 마련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무엇보다 아이들이 잘 먹는다고 해주시고 바브로의 간식을 보고 귀엽다고 해주실 때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곳의 간식을 먹고 반려동물의 배변 활동이 원활해졌다거나 병원에서 이빨을 뽑으라고 했었는데 치석이 제거돼서 건강해졌다고 해주실 때 너무 기쁘다. 또한, 노견을 키우시는 반려인 분들이 클래스나 간식 구매를 하러 오셨을 때,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맛있는 간식을 주고 싶어 방문하실 때에 같은 반려인으로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반려견을 사랑하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다. 특별한 기술이나 마케팅이나 경영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할지 몰라도 직접 만드는 간식의 영양적인 부분이나 맛, 식감, 풍미등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반려견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계속해서 고민하는 것이 바브로의 노하우인 것 같다.

Q. 바브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 더 좋은 재료들이나 신선한 재료가 있다면 아끼지 않으려 한다. 선별한 재료로 간식을 제조하고 계속해서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꾸준하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초심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반려시장이 급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데 그만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거 같다. 우리와 가장 닮은 모습의 반려견이 함께 살아가는 날 동안 건강할 수 있게 행복한 반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바브로도 함께 성장해서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많은 반려동물이 딱딱한 사료만이 아니라 더 건강하고 깨끗하고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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