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녹음한 화성의 바람 소리를 공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은 탐사 로버가 희미한 화성의 바람 소리를 녹음했다며 바람 소리가 지구에 전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1. 화성 첫 바람 소리

[사진/퍼서비어런스 트위터 캡처]

NASA는 홈페이지에 화성 대지의 바람 소리를 담은 18초 분량의 오디오 파일 2개를 올렸으며 하나는 탐사 로버 기계음이 포함된 오디오였고, 다른 하나는 로버 작동음을 제거한 순수한 사람 소리였다. 퍼서비어런스는 트위터를 통해 헤드폰을 끼고 내 마이크 중의 하나가 잡아낸 첫 번째 (화성의) 소리를 들어보라고 말했다.

2. 공포의 7분 영상도 공개

[사진/AP=연합뉴스, NASA/JPL-Caltech 제공]

NASA는 화성 착륙 당시 생생한 영상도 공개했으며 탐사 로버가 화성에 착륙하는 순간이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탐사 로버의 화성 대기권 진입·하강·착륙(EDL)은 비행 중 가장 까다롭고 위험도가 높아 '공포의 7분'으로 불리며, 이번에 지구에 도착한 영상은 '공포의 7분' 중 3분가량이 담겼다.

3. 퍼서비어런스 임무 

[사진/EPA=연합뉴스, NASA 제공]

지난 18일 화성에 안착한 퍼서비어런스는 앞으로 2년간 화성 토양과 암석을 채집해 보관하는 등 수십억 년 전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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