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고은 pro] 은행부터 보험까지 참 다양한 금융 생활을 하는 현대인. 그런데 다들 개설 이후 관리를 잘 하고 계신가요? 우리가 알게 모르게 개설이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잠자는 재산들이 주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휴면재산’을 어떻게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는지 돈버는 습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휴면재산이란, 은행권의 휴면예금과 보험권의 휴면보험금을 말합니다. 여기서 은행권의 휴면예금은 은행 및 저축은행의 요구불예금, 저축성예금, 자기앞수표 발행대금 중 관련법에 의거한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예금을 말합니다. 참고로 은행 예금의 경우 소멸시효는 무거래 5년입니다. 

다음 보험권의 휴면보험금은 보험사의 보험계약 중 해지 또는 만기 도래 후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는 해지 환급금, 만기보험금, 계약자배당금 등을 말합니다. 또 참고로 보험권의 소멸시효는 2015년3월12일 이전 계약만료 된 건은 2년, 그 이후에 계약만료 된 건은 3년입니다. 

이렇게 소멸시효가 완료된 휴면재산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휴면재산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상태이지만, 고객이 청구하면 지급하고 있으며, 캠페인 등을 통해 휴면재산이 남아 있는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휴면재산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온라인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각 기관의 휴면예금찾아줌,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 휴면예금조회, 내보험찾아줌, 내계좌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나의 잠자고 있는 재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 ‘휴면예금’이 명시된 서비스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부분을 살필 수 있는데요. 참고로 금융회사는 휴면재산이 발생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서민금융진흥원에 휴면재산을 출연하게 됩니다. 이 서비스들을 통해 소중한 나의 휴면재산을 확인했다면, 휴면재산이 조회된 각 금융회사로 문의하면 됩니다. 이 때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재산의 경우 휴면재산이 있었던 금융회사 또는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내방해서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본인명의의 50만 원 이하의 휴면재산의 경우, 휴면예금찾아줌 서비스의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지급을 청구할 수 있어 손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에서는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경우 바로 해지 또는 이전해 간편하게 찾을 수 있으니 자신이 이용했던 금융 상품과 현재 휴면재산의 상태에 맞게 이용하면 됩니다. 

어디선가 잠자고 있을지 모르는 나의 소중한 재산. 각 기관의 서비스를 활용해 확인하고, 찾아가는 똑똑한 금융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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