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의심 신고 가방 확인 결과...어미 고양이와 갓 태어난 새끼 6마리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조재휘] 수상한 가방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폭탄 처리반이 가방을 확인한 결과 폭탄 대시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이 안에 있었다.

1. 폭탄 가방으로 의심된 신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눈이 내린 미국 오하이오주 버틀러 카운티의 한 교회 앞에 수상한 가방이 놓여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 폭탄 처리반이 출동했다. 긴장한 채 가방을 열어본 결과 신고 내용과 달리 어미 고양이와 갓 태어난 새끼 6마리가 가방 안에 모여 있었다.

2. 보호시설로 인도된 고양이들

고양이들은 즉시 동물 보호시설로 인도했으며 현지 보호시설 '애니멀 프렌즈 휴메인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이 가방 안에는 "엄마 고양이의 이름은 스프링클스입니다. 17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새끼를 낳기 시작했어요"라는 쪽지가 함께 들어있었다. 당시 새끼 고양이들은 어미의 분비물에 젖은 상태로 발견돼 보호시설 직원이 목욕을 시켰으며,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먹이를 먹을 수 있었다.

3. 위탁 가정으로 입양 예정

보호시설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스프링클스에 예방주사를 놓고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미가 새끼들을 잘 돌보고 있으며, 일곱 마리 모두 19일 오후 위탁 가정으로 입양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