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인터뷰] 서울 마포구 브릴랑미 김미희 대표, “단조로운 일상을 특별하게 채워주는 캔들의 향기로운 기쁨”
[JOB 인터뷰] 서울 마포구 브릴랑미 김미희 대표, “단조로운 일상을 특별하게 채워주는 캔들의 향기로운 기쁨”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1.02.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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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멍’이라는 표현이 매스컴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불멍은 말 그대로 불을 보고 멍하니 있는 것을 뜻하는 캠핑 신조어다. 불멍을 즐기는 사람들은 넋을 놓고 멍하니 모닥불을 바라보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것은 물론, 마음이 안정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불멍은 반드시 캠핑장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는 향초를 이용해 불멍을 즐길 수 있다.

향초는 불멍과 동시에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유의 아로마 성분으로 현대인의 두통, 불면증, 스트레스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집안 냄새 및 습기를 잡아주는 데 탁월한 향초는 선물용으로 많이 주고받는 추세다. 향초의 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다양해지면서 인테리어 소품처럼 방안에 두는 사람도 많다. 점차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가는 셈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브릴랑미를 운영하는 김미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브릴랑미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하고자 하는 일 때문에 가족과 고향을 뒤로하고, 20대 초반에 서울로 올라왔다. 좋은 기회로 분장 일과 바디페인팅, 방송 메이크업 일을 꾸준히 하면서 일을 즐겼지만, 서울 생활이 크게 만족스럽진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랫동안 하던 일에 대한 슬럼프가 왔었다. 그러다 우연히 선물로 받은 향초를 처음 사용해보면서 향의 즐거움을 느꼈다. 캔들만들기로 새로운 흥미를 찾았고, 좋은 향기를 맡고 예쁜 작품들을 만들어내어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즐겁고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

삶의 일부분이 일로 희생되고 있던 현실에서 한 줄기 빛과 같은 나만의 새로운 환경을 설계해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향초를 만들면서 마음의 정화가 되고 즐거움을 느끼면서 이 행복감을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내가 느꼈던 것처럼 캔들을 통해 빛나는 존재, 빛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이름도 '브릴랑미'로 지었다. 불어로 '빛나다'라는 뜻의 'Brillant'와 내 이름의 한자 뜻인 '빛날'의 'Mi'를 합친 뜻이다. 그렇게 캔들 전문가 양성과 힐링 문화 발전에 힘쓰고 노력하고 있다.

Q. 브릴랑미의 주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브릴랑미에서는 향초, 방향제를 만드는 방법을 주로 배운다. 버블바, 배쓰밤과 같은 입욕제도 배울 수 있다. 먼저 클래스는 크게 원데이클래스와 취미반으로 나뉜다. 캔들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는 주로 데이트코스나 이벤트,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혼자서도 힐링을 위해 체험하러 오는 분도 많은 편이다.

취미반은 평소 향기와 캔들만들기에 흥미가 많았던 분들을 위한 취미과정이다. 이 수업에서는 기본적인 이론과 기초부터 인기 많은 디자인을 선별하여 배울 수 있다. 최근에는 나이 상관없이 직장동료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체험하러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 또한, 전문적인 수업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자격증·창업반도 운영한다. 이 수업은 다양한 재료와 깊은 이론부터 기초적인 실기를 단계별로 심도 있게 다룬다. 양초공예의 모든 과정을 마스터하며, 브릴랑미만의 창업 노하우를 익히고 캔들 작업에서 중요한 수제몰드제작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브릴랑미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이곳에 방문하는 순간 특별함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다른 곳에서는 만들어 볼 수 없는 시그니처 디자인을 개발한다. 매 시즌 새롭고 다양한 캔들을 만들 수 있도록, 늘 새로운 디자인과 기법을 만들어낸다. 최대한 초보분들도 다룰 수 있는 재미있는 캔들을 연구하며, 자격증반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레시피를 세미나를 통해 공유한다. 그렇다 보니 한 번의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시즌별 힐링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매우 많다. 좋은 향기와 만드는 즐거움, 나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다루면서 모두가 힐링이 된다는 마음을 전하는 힐링 원데이클래스다.

자격증·창업반에서는 브릴랑미만의 연구 레시피와 사용하는 모든 재료를 공유한다. 창업을 꿈꾸는 분들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드리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피드백을 드리기에 창업을 오픈하는 졸업생들의 성공사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아가 온라인 홍보가 중요한 부분인 만큼 브릴랑미만의 마케팅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창업에 성공한 졸업생과 창업 준비 중인 수강생 간 세미나, 연구모임을 주최한다.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 성장하고자 캔들과 향기 시장을 더욱 탄탄하게 넓혀갔으면 한다.

Q. 브릴랑미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현재의 우리는 나만의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보내느냐에 따라 행복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바쁘게 흘려보내는 현대인들과 남녀노소 상관없이,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자유로이 힐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0년 이상 분장 일을 해오면서 다양한 아트와 색감을 사용했던 일이 캔들을 만드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된다. 늘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었기에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모든 수업을 편하고 친근하게 끌어갈 수 있었다.

또한, 나는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싫어했기에 그러한 신념이 매일 노력하고, 연구하게 했으며 지금도 나는 늘 배움을 하고 있다. 브릴랑미를 좋아해 주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희망과 힐링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매일매일 노력에 진심을 담았다. 이것이 브릴랑미를 빠르게 성장시킨 힘이다.

실제로 이 힘이 원동력이 되어 지금의 브릴랑미라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첫 공방은 3평 정도의 아주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다.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쉬는 날이 없을 만큼 지방, 해외 등 멀리서 많은 분이 찾아와주셨다.

그 작은 공간 안에서 만큼은 많은 행복과 추억을 만들며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나 또한 노력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덕분에 3평 작업실에서 6평 작업실, 지금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홍대근처 20평 작업실로 1년에 2번의 확장 이전을 했다. 많은 분들이 오고자 했지만 작은 공간에서는 소수만 수업이 가능해서 늘 죄송했다, 지금은 쾌적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할 수 있어 수업과 연구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오늘의 새로운 수강생이 힐링과 행복감을 느낀 시간이 되었다면 내일의 브릴랑미는 또 성장해 나갈 것이다.

Q. 브릴랑미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캔들 분야는 대부분 1인 창업이기에 혼자서의 창업 이외에 이 분야의 일을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다. 나 또한 창업에 관한 두려움이 있었기에 캔들 시장을 더욱 성장시켜 많은 분과 함께 좋아하는 일의 즐거움과 보람을 나누고 싶다. 많은 배움과 동시에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계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전문가를 꿈꾸는 분들도 많지만, 향기와 특별한 향초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캔들도 하나의 대중적인 힐링 문화로 자리 잡아야 많은 분이 찾아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로써 평소에 캔들과 향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더욱 편하게 즐기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접하고 힐링할 수 있는 문화적인 공간을 만들 것이다. 캔들과 걸맞게 향기 놀이터를 위한 조향클래스도 준비 중이다.

나아가 세계적인 한국 캔들의 예술성을 알리고자 유튜브도 준비 중이다. 조금 까다로울 수 있는 캔들 만들기다 보니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만들기까지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분께 캔들아트와 힐링 문화를 전하고자 다양한 도전과 모험을 주저하지 않겠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아직 캔들공예에 대해 많이 알려지진 못한 것 같다. 단순히 태우는 용도가 아닌 요즘은 인테리어용 방향제나 심리적 치료에도 사용된다. 작게나마 브릴랑미를 통해 많은 분이 웃고 마음을 주고받고 꿈을 꾸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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