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세계 의류업계 시가총액 순위 경쟁에서 '자라'(ZARA) 브랜드를 보유한 스페인 기업 인디텍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 패스트리테일링 시총 1위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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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 증시에 상장된 패스트리테일링 주가는 전날 3.06%(3,040엔) 오른 10만2,500엔으로 거래가 끝나면서 10만엔대에 처음 올라섰다. 이로써 패스트리테일링 시총은 10조8,725억엔(약 114조원)으로 불어나면서 유럽 증시에 상장된 인디텍스(10조4,600억엔, 15일 종가 기준 약 817억유로)를 최초로 넘어섰다.

2. 중국 내 점포 수 영향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패스트리테일링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재택근무의 확산에 힘입어 유니클로의 강점으로 꼽히는 평상복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 8월부터 급등세를 탔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주력인 유니클로 사업의 경우 전체 2,298개 점포(작년 11월 기준) 중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빠른 속도로 경기를 되살린 중국 내 점포 수는 791곳으로, 점포가 가장 많은 일본(815점)과 비슷하다.

3. 자라(ZARA) 상황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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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자라는 대규모 도시 봉쇄 등으로 점포 휴업이 잇따른 유럽과 미주지역에 매장의 70%를 두고 있어 전체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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