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외부활동이나 교류 등이 줄어들어 가벼운 우울증을 뜻하는 ‘코로나블루’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런 우울함 외에도 절망이나 암담함까지 느끼는 코로나블랙까지 겪는 사람들도 생기면서 심리 상담을 받는 경우도 늘어났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첫 번째,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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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을 활용해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해 정서를 환기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수, 요리, 식물 키우기, 그림 그리기, 독서, 영화감상 등은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어 SNS를 통해 관련 게시물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얼마 전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날려준 이색 취미로 ‘콩나물 키우기’가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간편하게 자료들이 들어 있는 콩나물 기르기 키트도 인기를 모았는데, 하루 3~4회 물을 주기적으로 주면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고, 일주일 정도 후에는 직접 수확도 가능하다. 이렇게 비교적 쉽게 누구나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는 코로나 불안을 날리는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한 홈트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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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평소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 대사질환의 발생 위험도 높아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홈트(홈트레이닝)와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홈트 라이프를 위해 관련 제품의 매출도 증가했는데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59%나 늘었다고 알려졌다.

또 온라인상에서도 운동 강좌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데,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홈트 영상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운동은 코로나 시대에도 자기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한 필수 요소로 여겨지면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세 번째, 맞춤형 심리 지원 추진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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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1년째 지속되며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자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5년간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통합심리지원단을 통해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맞춤형 심리지원을 추진한다.

또 현재 1대뿐인 ‘안심버스’를 올해 13대로 늘릴 예정이다. 안심버스는 코로나 대응인력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 심리지원을 진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구직자, 실직자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직업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근로자의 정신건강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사람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코로나블루 증상에는 답답함, 무기력함, 주변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감정기복 등이 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앞서 소개한 방법들을 통해 코로나블루를 건강하게 극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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