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드라마 <미세스캅> 이후 6년 만에 다시 형사 역으로 돌아온 배우 ‘이다희’. 현재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거침없는 액션도 선보이며 새로운 액션 히로인의 탄생을 알렸다. 여신 외모로 고생 한번 해보지 않았을 것 같은 이미지의 그녀도 무명시절이 있었을까.

[사진/이다희_인스타그램]
[사진/이다희_인스타그램]

이다희는 2002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다. 2003년에 드라마 <천년지애>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뎠고 같은 시기 한 운동화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주목할 만한 신인 CF 모델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05년에는 드라마 <슬픈 연가>, 2007년에 드라마 <태왕사신기>, 2008년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2010년 영화 <하모니> 등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다 2013년, 이다희를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만나게 된다. 

[사진/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화면 캡처]

당시 서도연 검사 역을 맡은 이다희는 평소와 다른 숏커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고 그동안의 무명을 깨는 확실한 대표작을 얻게 되었다. 본인도 최근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작품이라고 꼽기도 했다.

2014년에는 드라마 <빅맨>에서는 긴 머리로 파격 변신을 감행했고 핫한 스타일과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이다희는 키가 175cm가 넘는 장신이다. 2015년 드라마 <미세스 캅> 이후 작품 활동이 없다가 2018년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로 복귀했다. 

[사진/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방송화면 캡처]

같은 해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 항공사 대표 강사라 역으로 일할 때는 똑 부러지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누구보다 귀여워지는 반전매력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녀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대활약했다. 2018년에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엉뚱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특히 꼼수를 부리는 이광수에게 “너 진짜 나빴다. 너 얌생이구나?”라고 화를 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고 화제를 불러 모았다. 실제로 방송 당시 ‘이다희’와 ‘얌생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사진/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2019년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차현(스칼렛) 역으로 열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 작품을 통해 밝은 분위기의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하던 그녀가 현재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에서 형사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 방송화면 캡처]

진실을 향한 불도저 같은 본능을 발휘하다가도 위기의 순간마다 임기응변을 이어가는 캐릭터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는 배우 ‘이다희’. 무명시절이 없을 것 같은 그녀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으며 그 덕분에 지금은 대중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하다. 이번 작품에서 시원한 액션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등장하는 만큼 어떻게 또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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