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정인이 사건 벌써 잊었나, 조카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물고문까지
[이슈체크] 정인이 사건 벌써 잊었나, 조카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물고문까지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2.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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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정인이 사건에 대한 충격이 채 가기도 전, 이모 부부의 학대로 10살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부는 아이에게 물고문까지 가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한 가운데 이모 부부가 저지른 사건에 대해 이슈체크에서 Q&A로 자세히 알아보겠다.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Pixabay]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Pixabay]

Q. 부부는 경찰에 어떻게 진술을 했나?
A. 9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숨진 A(10) 양을 최근 3개월간 맡아 키운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요새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이틀 정도 때렸고 어제 오전에는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번 했다고 진술했다.

Q. 이 사건은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나?
A. 부부가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하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몸이 늘어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출동해 심정지 상태이던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병원 의료진과 구급대원은 아이 몸에서 멍들을 발견해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그리고 경찰은 아이를 몇 번 가볍게 때린 사실이 있다는 부부의 진술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아이의 사망 경위를 캐물었고 부부는 물을 이용한 학대 사실을 털어놨다.

Q. 물고문으로 아이가 사망하게 된 것인가?
A. 익사한 경우 주로 선홍색 시반(사후에 시신에 나타나는 반점)이 나타나는데 아이의 시신에서는 선홍색 시반이 보이지 않아 익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부검한 부검의도 속발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물고문과 그전에 이뤄진 폭행이 쇼크를 불러온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Q. 아이에게 가해진 폭행은 어느 정도였나?
A. 아이의 시신에서 허벅지를 비롯해 몸 곳곳에서 수많은 멍 자국이 발견되었다. 특히 부부 집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파리채와 플라스틱 빗자루에 맞아 생긴 멍과 상처가 다수 발견됐으며 부부도 이를 폭행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이 팔 부위에 무엇인가에 묶였던 자국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이를 결박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Q. 아이는 어떻게 하다 이모 부부에게 맡겨지게 되었나?
A. 이모의 동생으로 알려진 아이의 친모가 이사 문제와 직장생활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워 이모 부부에게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Q. 오늘(10일) 부부는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날이지 않나?
A. 이모 부부는 오늘 오후 1시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으로 향했다. 취재진의 물음에 답변을 하지 않다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 조카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미안해요”라며 작은 목소리로 답하고 차량에 탑승했다.

정인이 사건의 충격과 슬픔이 가시기 전 또다시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이제 더 이상 아이가 목숨을 잃는 상황이 발생되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원인을 분석해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른들이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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