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철인왕후’ 후속으로 오는 2월 20일(토)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일 빈센초 측은 극 중 강한 캐릭터들의 살벌한 전쟁을 암시하는 단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안방극장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빈센조는 기본 스토리는 물론 제작진과 출연배우들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보았다. 우선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가 위트를 자랑하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 내로라하는 인기 배우들이 각각의 캐릭터에 분하며 기존에서 보기 힘들었던 남다른 스케일의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 측에서는 ‘빈센조’의 장르를 신개념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라 명명했다.

무엇보다 제작진의 탄탄한 전개와 기술력에 배우들의 연기가 빛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빌런보다 센 놈, 냉혹한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로 변신한 배우 송중기는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서늘함이 깃든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에서 온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는 지는 법을 모르는 탁월한 협상가이자 냉혹한 복수주의자다. 한국형 변종 빌런의 카르텔을 마주한 그는 자신만의 독한 방식으로 악당들을 처단하는데, 자비 없는 다크 히어로 빈센조가 이제껏 본 적 없는 복수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전여빈은 ‘승부욕에 미친 독종 변호사’ 홍차영으로 맹활약한다. 무심한 듯 시크하면서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소해 로펌 우상의 에이스 자리를 유지하던 악바리 변호사 홍차영. 그런 그는 악당들보다 더 악독한 빈센조와 얽히면서 새로운 유형의 다크 히로인으로 거듭난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홍차영 바라기 장준우는 아이돌 출신의 비주얼이 빛나는 옥택연이 맡았다. ‘일도 사랑도 직진’하는 장준우는 로펌 우상의 해외파 인턴 변호사다. 아직 일은 서툴러도 악의 없이 천진난만한 성격이 그의 매력 포인트. 사수 홍차영의 제임스 본드가 되고 싶은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빈센조를 견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영웅들도 영웅이지만 빈센조에서는 빌런들의 살벌한 카리스마 역시 범상치 않다. 배우 김여진은 ‘피도 눈물도 없는 독사’ 최명희 역을 맡았다. 이 구역의 진짜 고수라 불리는 그는 검사 출신의 변호사로, 공포스러울 만큼 차갑게 일을 처리하며 수더분한 스타일과 말투에 가려진 소름 돋는 실체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또 강력한 빌런으로 변신한 곽동연은 죄의식 없는 어린 그룹 총수 장한서를 통해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병적으로 승부에 집착하는 장한서는 자신의 스코어에 흠집을 내는 다크 히어로들의 등장에 미친 승부욕을 발동한다는 설명이다.

‘빈센조’ 제작진은 “모든 승부는 양쪽이 적절한 균형을 갖출 때 더욱 흥미진진하다. 센 캐릭터들의 화끈한 매치를 기대해도 좋다”라며 “끝없이 전복되는 짜릿한 전개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 중심축인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김여진, 곽동연의 색다른 변신은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오는 2월 20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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