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사용기한이 임박해 버려질 위기인 코로나19 백신을 사냥해 남들보다 먼저 백신을 맞는 '백신 사냥꾼'들이 활약하고 있다.

1. 백신 사냥꾼이란?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제공]

백신 사냥꾼은 백신 접종소나 약국을 돌아다니며 사용기한이 곧 끝나 의료진이 즉석에서 접종자를 찾는 백신을 노리는 이들을 말한다. 현재 미국에서 접종이 이뤄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해동 뒤 상온에서 2시간, 모더나 백신은 12시까지만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백신 사냥에 대한 비판

[사진/페이스북 갈무리=연합뉴스 제공]

백신 사냥을 두고 윤리적 비판이 이어지기도 한다. 접종소에서 종일 기다려도 사용기한이 임박한 백신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백신을 기다려도 될 만큼 시간과 돈에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백신 사냥꾼으로 사흘 만에 접종에 성공한 메디나라는 이름의 25세 여성은 CNN방송에 자신이 프리랜서 초단기 노동자로서 "종일 백신을 기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경제적으로 일종의 특권적 위치에 있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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