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코로나19에 반가운, 유쾌 상쾌한 영화 ‘도굴’ 
[무비레시피] 코로나19에 반가운, 유쾌 상쾌한 영화 ‘도굴’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1.02.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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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요즘 뭐가 재미있어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화 되면서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넷플릭스나 케이블, IPTV등의 VOD 등을 보다보다 더 이상 볼 게 없어 주변 사람들에게 묻는 말이다. ‘대체 이젠 뭘 봐야하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영화가 우리 곁을 찾아왔다. 우울한 시기라 더 반가운 영화 <도굴>이다. (스포일러 주의)

<영화정보>       
도굴(Collectors, 2020)
범죄 // 2020.11.04 // 한국
감독 – 박정배
배우 –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천재 도굴꾼, 도굴에 진짜 이유가 있다!>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황영사 금동 불상을 도굴한 뒤 이곳 저곳에 소문을 내고 다닌다. 그리고 어느 패거들의 귀에 들어가고 죽음의 고비(?)까지 맞게 되지만 형사의 출연으로 위기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후 그 사건으로 고미술계의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을 만나게 되고 강동구는 윤실장의 아찔하면서도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도굴의 판을 키우는 동구. 
 
황영사 금동불상, 고구려 고분벽화 그리고 서울 강남 한복판 선릉까지. 팔수록 판이 커지는 도굴의 세계, 급이 다른 삽질이 시작된다!

<하고 싶은 이야기>   
- 배우가 살린 영화 

도굴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것이 흥미롭다. 하지만 소재까지라는 점이 아쉽다. 소재는 참신하지만 그것을 표현해내는 설계의 과정이나 스케일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이 아쉬운 부분을 배우들이 기가 막히게 커버해 낸다. 원맨쇼에 가까운 이제훈의 연기. 꾸준하게 열일하는 신혜선 배우의 또 다른 모습. 배우들의 앙상블이 영화의 부족한 점을 살려냈다고 할까. 

- 코로나19시기에 필요한 유쾌한 영화 
영화를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지금 이 시기에 딱 좋은 영화다. 코로나19로 코로나블루, 레드를 겪고 있는 사람들. 그렇기에 더욱 유쾌하고 상쾌한 영화가 필요한 시기다. 유물을 찾아가는 과정이 다소 미흡하고 선수들이 입장하는 장면이 다소 오글거리지만 또 ‘역시 한국영화’라는 말이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고 상쾌하다.  

영화는 이제훈의 원맨쇼에 가깝지만 개인적으로는 신혜선 배우에 눈이 간다. 지난주 14.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엔딩을 보여준 드라마 <철인왕후>에서의 모습. 특히 이 드라마 속 신혜선 배우의 캐릭터는 영화 <도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온 배우의 길이기에 그녀가 작품마다 보여주는 색다른 모습은 절로 응원하게 만든다. 배우‘만’으로도 볼만한 영화 <도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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