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하 조 의원)는 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1호 공약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청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의원은 1일 오전 서울 둔촌주공주택재건축단지 앞에서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1호 공약을 발표하면서 “서울 인구가 꾸준히 감소했지만 1인가구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서울의 현실을 잘 반영해 ‘혼자 사는 당신’도 차별받지 않도록 1인가구를 위한 공정한 청약 규칙을 만들고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사진/ 조 의원 SNS]

조 의원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다자녀 특별공급,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등의 제도가 있지만, 이는 모두 부양가족이 있어야 한다"며 "심지어 생애최초 특별공급이라는 제도조차도 기혼이거나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고 1인가구 역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서 "결국 혼자 사는 '당신'은 그 어떤 특별공급에도 지원할 수 없다"며 "대다수의 1인가구가 열 발자국 안 되는 고시원, 원룸에 거주하고 있다. 주거불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모두 짊어지고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 의원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주택공급계획에 1인가구를 위한 비중을 늘리겠다"며 "혼자 사는 '당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넓혀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이 단순히 1인 가구만을 위한 정책은 아니다”고 말하면서 “혼자 살아도 만족할 수 있고, 혼자 살아도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좀 더 따뜻하고 행복한 가족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기득권의 서울이 아니라 ‘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했다. 조 의원은 “내일부터 당신 모두를 위해 공약을 하나씩 발표하고, 시민들과 대화의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 의원은 1일에 1호 공약을 발표하고, 2일 저녁 9시 혼삶(1인가구)의 주택청약을 위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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