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시흥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 심소현 대표, “취미부터 입시까지 일상에서 만나는 친근한 국악의 세계”
[JOB인터뷰] 시흥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 심소현 대표, “취미부터 입시까지 일상에서 만나는 친근한 국악의 세계”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1.01.21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은 우리 민족의 문화이자 정서이고 얼이지만, 아직 국악을 어렵거나 낯설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현대화가 빠르게 이어지면서 서양 음악이 물밀 듯이 들어오고 순식간에 우리 문화의 중심에 서버렸기 때문이다. 그 후 우리 음악은 대중으로부터 외면 받으면서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특히 젊은 세대들은 국악을 접할 기회조차 잃어버리면서 ‘어렵고 지루한 음악’이자 ‘전문가들의 전유물’이라는 편견마저 가지게 됐다.

국악에 대한 편견은 국악에 대한 무지에서부터 비롯한다. 설령 국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도 당장 어디에서 어떻게 국악을 접해야 하는지를 몰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국악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깨기 위해서는 진입장벽부터 낮아져야 한다. 국악을 접할 수 있는 창구가 가깝고 다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관하여 경기도 시흥에서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을 운영하는 심소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시흥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 심소현 대표

Q.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국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이 국악을 가까운 곳에서 전문성 있게 배우게 하고 싶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시흥에서 살면서 교육청에 등록된 국악학원을 보지 못했다. 반면 국악을 배우고 싶어도 선생님이 너무 멀리 계셔서 쉽게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참 많았다. 심지어 어떤 선생님을 찾아가야 하는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매우 많았다. 이런 분들을 보며 항상 안타까웠고, 조금이라도 국악이 일상에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을 열게 되었다.

Q.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은 나이와 목적에 따라 유아반, 학생취미반, 입시반, 성인취미반으로 나뉜다. 각 프로그램에서는 12현·25현 가야금, 해금, 아쟁, 경기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 대금 등의 전통악기를 배울 수 있다. 모든 수업은 1:1 레슨을 원칙으로 50분간 진행한다. 분야별로 전문 강사가 기본기부터 튼튼하게 수업을 해드린다.

Q.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에서는 강사진에 신경을 많이 쓴다. 입시전문을 내세운 학원 이름처럼 입시반이 강점이지만, 취미부터 잘 배워야 입시에서도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사를 구할 때부터 많은 고민을 하며 채용을 하고 있다. 또한, 수업 공간 곳곳에 식물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이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국악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이와 함께 악기 대여가 가능하며, 수강생이라면 언제든지 와서 연습할 수 있도록 무료로 연습실을 개방해 드리고 있다. 오픈 이벤트로 10분 무료 강습이 진행 중이며, 10% 할인도 하고 있다.

▲ 시흥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 내부전경

Q.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무조건 엄격한 수업보다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추구하고 있다. 예전에 국악을 배울 때는 가르침을 무섭게 받았다. 그렇다 보니 ‘내가 정말 좋아서 이 길을 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선생님이 되고 난 이후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지 고민하다가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강제로 배운다고 해서 잘 되는 건 아니다. 아이들과 충분히 이야기하고 좋은 쪽으로 갈 수 있게끔 이야기하면 아이들도 다 알아듣는다.

실제로 첫 방과후 학교 수업을 나갈 때 어머님들께서 전에 계셨던 선생님과 비교를 많이 하셨다. 아이들을 엄하게 가르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셨지만, 소통 위주의 방법을 고수했다. 그렇게 아이들을 가르친 지 벌써 8년째다. 지금도 아이들의 생각을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어머님들도 좋아하신다. 아이들도 나를 의지해서 지금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좋은 방향으로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내가 사업체질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국악을 좋아하는 모든 분과 음악을 함께 공유하고, 이 공간에서 서로 행복하게 음악을 하고 싶다. 그래서 다과, 음료수, 차, 커피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모든 수강생에게 정성과 마음을 다하는 것이 나름의 경영법이라 생각한다.

Q. 소리다올 국악입시전문학원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얼마 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문화재이신 안숙선 선생님의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가 되었다. 그만큼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훌륭한 국악인이 되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아이들도 잘 가르쳐서 행복하게 국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모든 사람이 국악을 편히 듣고, 힐링이 되는 국악학원을 만들어가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국악은 어려운 음악이 아니며, 멀리 있지 않다. 항상 우리 주위에서 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 소리다올에는 20대 취미생도 많고, 50~60대 취미생 분들도 많다. 처음 오실때에는 다들 내가 제일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때문에 학원까지 오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생각보다는 1:1 레슨이니 조금 더 편하게 생각하고 오셔서 수업하시면 그런 걱정은 한순간에 없어질 것이다. 그렇게 국악을 배우다 보면 금세 빠져들어 저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 방문해주길 바란다. 성심성의껏 쉽게 알려드리겠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