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 21분께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상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해 전남·북은 물론 대전과 수도권 지역에서도 다수의 사람이 진동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3.97도이며 발생 깊이는 12㎞라고 중국지진청(CEA)은 분석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이에 주민들의 문의와 신고도 잇따랐다.

광주 북구 운암동에 사는 김모(37) 씨는 "집이 왕복 2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어 이른 아침 버스가 지나갈 때 가끔 소리를 느끼는데 새벽부터 많이 흔들려서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증언했으며, 전북 전주시 노송동에 거주하는 조모(42) 씨는 "침대에 누워 있는데 진동을 느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국외지진정보 통보 기준에 미달하지만, 새벽에 진동을 느낀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문자서비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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