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민 1인당 세금은 550만원으로 올해보다 32만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 국세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정부가 거둬들일 국세는 216조4000억원으로 올해 세수 전망치 203조3000억원 대비 6.44% 늘어나고, 내년 지방세는 60조원으로 올해 56조원보다 4조원 증가한다.

국세와 지방세를 포함해 국민들이 부담하는 전체 세금은 276조4000억원으로 국민 한 사람이 550만원의 세금을 부담하게 되면서 올해 518만원보다 32만원 늘어날 거승로 전망된다.

재정부는 또 내년 경상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6.9%로 올해(7.6%)보다 낮아져 세금 수입 감소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국내 경기의 점진적 개선으로 세금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50조6000억원으로 올해 세수 전망치 대비 5조4000억원(12%) 늘어나고 법인세가 48조원으로 5000억원(1%), 부가가치세가 59조원으로 4조9000억원(9.1%) 늘어날 것으로 봤다.

3대 세목을 자세히 보면 소득세는 45조2000억원으로 계획 대비 6000억원(1.3%)이 덜 걷히고, 부가가치세는 2조8000억원 부족한 반면 법인세는 계획보다 3조원(6.7%)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는 법인 신고소득 증가 등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3조원(6.7%)이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결산법인 과세 표준은 2011년치가 220조원으로 2010년치(208조원)보다 크게 늘었다.

뉴스팀(sisunnews@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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