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四字)야! 놀자] 다른 일에 정신 팔다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한다는 ‘독서망양’
[사자(四字)야! 놀자] 다른 일에 정신 팔다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한다는 ‘독서망양’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1.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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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책을 읽다가 ‘양’을 잃었다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사자(四字)야! 놀자’ ‘독서망양(讀書亡羊)’입니다.
→ 읽을 독(讀) 책 서(書) 잃을 망(亡) 양 양(羊) 

‘독서망양(讀書亡羊)’이란 책을 읽다가 ‘양’을 잃었다는 뜻으로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할 때 쓰는 말입니다.

‘독서망양(讀書亡羊)’ 이야기

이 사자성어는 <장자>의 ‘변무’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장’과 ‘곡’ 두 사람이 양을 기르다가 다 같이 양을 잃어버렸습니다. 장에게 어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책 읽는 일에 몰두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곡에게는 어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주사위 놀이를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각자 한 일은 달랐지만 양을 잃어버린 것은 마차가지였습니다. 

‘백이’는 이름을 위하여 수양산 밑에서 죽었고, ‘도척’은 이익을 위해서 동릉산에서 죽었습니다. 두 사람이 죽은 바는 다르지만 목숨을 죽여 본성을 해친 점은 마찬가지이기에 누가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은 인의를 위해 죽었다고 하여 세속에서 군자라고 일컫고, 또 한 사람은 재물을 위해 죽었다 하여 세상에서는 소인이라고 일컫습니다. 무언가를 위해서 죽었다는 점은 하나이지만, 군자니 소인이니 하죠. 목숨을 죽이고 본성을 해친 점에서는 도척이나 백이가 다를 바 없거늘, 어찌 그 사이에서 군자니 소인이니 해야 할까요.

‘독서망양(讀書亡羊)’하지 않도록

독서망양은 책을 읽다가 ‘양’을 잃었다는 뜻으로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생이라면 공부를, 직장인이라면 업무에 집중해 독서망양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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