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지율 급락의 주원인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늑장 대응이 꼽힌다.

1. 스가 내각 지지율 급락

[사진/도쿄 AFP-지지=연합뉴스 제공]

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이 15~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39%로 직전 조사(작년 12월 26~27일)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9%로 같은 기간 6%포인트 상승했으며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를 상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

[사진/도쿄 EPA=연합뉴스 제공]

작년 9월 16일 출범 직후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74%에 달했지만 출범 4개월 만에 내각 지지율이 35%포인트나 추락했다.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 급락을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66%에 달했다.

3. 스가 총리 자신의 평가

[사진/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관방장관 시절 보여준 스가 총리의 위기관리 능력은 자취를 감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스가 총리 자신도 최근 "관방장관 시절보다 부담이 100배"라고 주위에 털어놓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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