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깃발’, 그 역사를 따라서 
[카드뉴스]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깃발’, 그 역사를 따라서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1.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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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깃발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용되고 있다. 특정 인물이나 단체, 권위나 권한을 나타내기도 하며 장식이나 광고 등에도 사용된다. 또한 전쟁을 했던 당시에는 적의 기지를 점령했을 때 깃발을 꽂아 영유권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모양에, 다양한 의미가 담긴 깃발의 역사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깃발이라고 할 만한 것이 처음 등장한 곳은 고대 인도나 중국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BC 1122년경 주의 창시자가 기를 앞세우고 다녔다고 하며, AD 660년에는 어떤 제후가 왕 앞에서 기를 낮추지 않아 벌을 받았다고도 전해진다. 중국의 깃발에는 주작·백호·청룡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으며 전차로 운반해 점령한 도시의 성벽에 꽂았다. 

왕실 깃발에는 왕권의 모든 속성이 부여되어 왕에게 하는 것과 똑같은 경의를 표하면서 다루어야 했고 기를 내리는 것은 항복을 뜻했기에 보통 장군에게 맡겨졌다. 고대 인도에서도 깃발은 중요한 의미를 지녔고 전차나 코끼리로 운반되었다. 

전쟁에서는 깃발은 첫 공격 목표 대상이 되었고 기가 쓰러지면 패배나 혼란을 뜻했다. 인도와 중국에서 사용되던 깃발은 미얀마와 타이, 동남아시아 등지로 전파되었으며 흰색이나 노란색 또는 검은색 비단 바탕에 금실로 코끼리, 황소 등을 수놓은 깃발이 등장했다. 초기 이슬람 역사에 자주 언급된 깃발의 형태는 인도의 깃발을 모방한 것이었다. 이후에는 형태가 아주 단순해져 검은색이나 흰색, 빨간색 같은 단색으로 되었다.

AD 746년 아바스 왕조는 검은색 깃발을 썼으며 우마이야 왕조는 흰색 깃발, 하와리지 왕조는 빨간색 깃발을 채택했다. 파티마 왕조는 초록색을 채택했고 이는 이슬람의 색으로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깃발을 유럽에 전파한 것은 고대 아라비아의 북서 지역과 시나이반도에 살고 있던 아라비아인들인 사라센족이라고 전해진다. 그리고 유럽에서 처음으로 국기를 채용한 것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였다.

당시 많은 지배자는 자신들의 수호성인을 상징하는 깃발을 이용해 영토를 나타냈고 중세 말기에 이르자 깃발은 나라, 단체, 도시, 길드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길드의 깃발에는 3개의 흰 초가 그려진 검은색 깃발이 있는데 이는 프랑스 양초 제조업자들을 나타냈다.

세월이 흐르면서 여러 가지 특수한 용도에 쓰이는 깃발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난날 검은색 깃발은 해적을 상징했고 오늘날 전 세계에 걸쳐 노란색 깃발은 전염병의 신호로 쓰인다. 흰색 깃발은 일반적으로 휴전을 뜻하며 바다에서 기를 거두거나 낮추면 항복을 의미한다. 

그뿐만 아니라 유엔기, 유럽연합기, 적십자기, 나토기처럼 주권 국가들이 특정한 목적으로 결성한 단체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의 깃발들도 있다. 수천 년 동안 일종의 신호 체계로 사용했던 깃발. 다양한 깃발을 보며 기호와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재미를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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