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와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이 생태계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생태계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1년 1월 셋째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해양수산부
- 낙지 유전체에서 배뇨질환 치료 물질 발견
낙지에서 소변량 감소(항이뇨) 효과가 있는 신경 조절 물질을 발견하고, 향후 배뇨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1월 초에 연구결과를 특허로 등록했다. 낙지에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세파로토신(Cephalotocin)’을 발굴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후속연구를 진행하다가 항이뇨 효과도 발견 하게 되었다. 낙지의 ‘세파로토신’이 항이뇨 작용과 연관된 물질 (V2 수용체) 을 활성화하여 수분이 몸속으로 다시 흡수되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소변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실제로 실험용 집쥐에 세파로 토신을 투여한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했을 때보다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 소변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삼투 농도는 높아져 노폐물의 체외배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확인하였다.

● 환경부
- 대서양연어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 추진
최근 대서양연어(Salmo salar)의 생태계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 유입 시 위해가 우려되는 외래생물을 '유입주의 생물*'로 우선 지정하고, 추후 해당종의 최초 수입 요청 시 위해성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교란 생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 '관리 비대상'으로 분류하여 관리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7월 강원도가 원주지방환경청에 요청한 대서양연어 수입 승인 건의 대서양연어에 대한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5개월간 실시했다. 국립생태원은 북대서양에서 서식하는 대서양연어가 국내에 유입될 경우 토착종과의 먹이경쟁, 타 어종과의 교잡으로 인한 유전자 변질 등의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생태계위해성 2등급으로 판정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확산에 따른 특별 방역대책 추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까지 화천·연천 등 12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 총 94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파주98건, 연천314건, 철원34건, 화천343건, 양구33건, 고성4건, 포천34건, 인제42건, 춘천20건, 가평9건, 영월8건, 양양2건 등이다. 전문가들은 광역울타리 이남인 영월·양양에서 멧돼지 ASF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전국적으로 ASF가 확산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였다. 특히 대다수의 양돈농장이 야산 인근에 있어 농장 내로 바이러스 유입이 용이하고, 농장 소독·방역시설 미흡, 축산차량의 농장출입 및 시도간 이동 등 아직 방역 여건이 취약한 실정이다. 또한 봄철 번식기가 되면 개체수가 크게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풀이 적은 동절기 동안 멧돼지 개체수의 획기적 저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