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목적은 건강과 미용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그런 점에서 누군가는 신체를 회복하거나 체력을 높이기 위해 운동을 하기도, 또 다른 누군가는 체중을 감량하고 외모를 가꾸기 위해 운동한다. 그러나 사실 이 2가지 요소는 완전히 별개가 아니다. 적정한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잡으면서 얼마든지 ‘건강한 아름다움’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필라테스를 꼽을 수 있다. 코어를 중심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근력을 강화하면서 자세를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평소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 여러 이유로 근육이 불균형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잘못된 몸에서 비롯한 통증을 잡아줄 수 있어 재활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여의도에서 보담필라테스를 운영하는 조윤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여의도 보담필라테스 내외부전경

Q. 보담필라테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보담필라테스를 열기 전까지 프랜차이즈 수석강사를 포함해 약 10년 정도 강사 생활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재활과 교정이 중심이 되는 클래식 필라테스에 관심이 생겼다. 이러한 관심은 해부학 등 다양한 연구로 이어졌다.

클래식 필라테스는 1:1 맞춤 수업이 중요하지만, 당시 프랜차이즈에서 진행하는 그룹수업의 경우 한명 한명을 대상으로 맞춤 수업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상업적인 필라테스 중심의 그룹 수업에서 갑자기 클래식 필라테스를 진행하다간 회원님들이 다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 클래식 필라테스를 제대로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시설을 만들기 위한 마음이 이어져 지난 10월 13일 보담필라테스를 열게 되었다.

Q. 보담필라테스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보담필라테스에서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건강과 미용을 모두 잡을 수 있다. 대표적인 건강 프로그램은 척추질환프로그램이다. 현대인의 만성질환 중 하나인 척추질환을 겪고 있거나, 디스크 허리통증을 느끼는 분들은 이 수업을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그만큼 척추 기능을 좋아지고 유연해지게 하는 재활 효과가 뛰어난 수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디스크 수술 전후, 척추측만증, 협착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다른 프로그램인 바디슬리밍은 미용 목적이 크다. 전신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여 신체 가동범위를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신체의 노화를 막는 일종의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대체의학도 공부했다. 필라테스를 통한 운동뿐 아니라 식이요법을 함께 진행하는 이너웰빙을 통해 몸의 정렬이 좋아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혈액순환이나 안색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리프팅효과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골밀도와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남성들을 위한 맨즈필라테스도 운영한다. 맨즈필라테스는 다른 프로그램보다 티칭 케이스, 해부학적 지식 등 강사의 능력과 경험이 특히 중요하다. 통증이 멎는다 하더라도 그 효과가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골프나 야구를 하는 분들의 경우 한쪽 근육만 많이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몸의 정렬과 균형을 맞춰주는 맨즈필라테스가 효과적이다.

▲ 여의도 보담필라테스 내부전경

Q. 보담필라테스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보담필라테스는 필라테스의 기본 목적인 ‘재활’에 초점을 둔다. 조셉 필라테스가 창시한 필라테스는 애초에 재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학문이다. 조셉은 “체계적이고 잘 짜인 운동이 엉성한 체조법이나 많은 힘을 요구하는 곡예 같은 운동보다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필라테스는 조셉으로부터 교육받은 사람들이 가르침을 이어가는 도제 방식으로 이어져 오면서 변형이 생기거나 상업적으로 남발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보담필라테스의 수업은 재활 및 교정의 목적, 뼈의 정렬이 중심이 되는 클래식 필라테스가 핵심이다. 클래식 필라테스는 필라테스의 창시자 조셉 필라테스 운동방법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의 체계적인 교육원칙에 따라 파워하우스라 할 수 있는 복부를 시작으로 신체를 강화하고 점진적으로 다른 부위로 발전시킨다.

클래식 필라테스를 추구하는 공간으로서, 보담필라테스는 매트와 소도구 등 단순히 몸을 움직여 진행되는 칼로리 소모 운동을 지양한다. 대신 해부학을 중심으로 동작을 분석하여 각 동작의 난이도를 설정하고 운동이 강도를 세분화해 단계별로 운동하고 있다. 동작들의 주동근,협동근, 길항근을 확인해 동작의 정확성도 추구한다. 당연히 클래식 필라테스에 맞게 모든 수업은 1:1을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단기간에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Q. 보담필라테스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의 보담필라테스는 회원분들께 필라테스를 알려드리는 수업이 중심이지만, 나아가 강사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필라테스 강사를 양성하고는 있지만, 클래식 필라테스 강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곳은 찾기 어렵다. 그래서 나만의 특화된 수업 방식을 통해 전문화된 강사를 양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차후에 클래식 필라테스 협회를 설립하여 클래식 필라테스를 대중화시키는데에 이바지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요즘 사람들은 하루에 7~8시간 정도의 좌식생활로 인해 몸의 불균형을 유발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일상 통증과 척추 질환계 통증 등 여러 가지 근골격계의 질환을 앓고 있다. 보담필라테스는 노년기가 길어지는 100세 시대에 맞춰 웰빙, 건강한 삶을 이끄는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게끔 체형교정을 목표로 한다. 바른 자세의 건강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여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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