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四字)야! 놀자] 실패한 뒤 손을 써도 소용이 없거나 늦음을 비판하는 ‘망양보뢰’
[사자(四字)야! 놀자] 실패한 뒤 손을 써도 소용이 없거나 늦음을 비판하는 ‘망양보뢰’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1.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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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양’을 잃고서 우리를 고치다

일을 실패한 뒤에 바로 수습을 하면 그래도 늦지는 않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사자(四字)야! 놀자’ ‘망양보뢰(亡羊補牢)’입니다.
→ 없을 망(亡) 양 양(羊) 고칠 보(補) 우리 뢰(牢) 

‘망양보뢰(亡羊補牢)’란 ‘양’을 잃고서 그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이미 어떤 일을 실패한 뒤에 뉘우쳐도 소용이 없을 때 쓰는 말입니다.

‘망양보뢰(亡羊補牢)’ 이야기

이 사자성어는 <전국책>의 ‘초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전국 시대, 초나라의 ‘양왕’이 주색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자 국세가 날로 쇠약해져 갔습니다. ‘장신’이 양왕에게 여러 차례 간언했지만 양왕은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화를 내며 장신을 꾸짖기만 했습니다. 장신은 할 수 없이 초나라를 떠나 몸을 피신했고 5개월 후 진나라가 초나라를 침공하여 도성까지 짓밟았습니다. 양왕은 그제야 장신의 충고가 옳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불러들였습니다.

장신이 돌아오자 양왕은 친절히 그를 맞이하면서 말했습니다. “과인이 애당초 그대의 말을 들었다면 오늘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오. 이제 과인이 어찌하면 좋겠소?” 이에 장신은 “신은 일찍이 이런 속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토끼를 발견하고 나서 사냥개를 돌아봐도 늦지 않고, 양을 잃은 후에 우리를 고쳐도 늦지 않다’고 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망양보뢰(亡羊補牢)’로 기회 삼기

망양보뢰는 ‘양’을 잃고서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일을 실패한 뒤에 바로 수습하면 그래도 늦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패했다고 의기소침하거나 희망을 잃지 말고 빠르게 망양보뢰 한다면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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