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1일에는 블랙박스 회수가 시도된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KNKT) 수르얀토 쨔이얀토 위원장은 전날 오후 여객기 추락 해역에서 수거한 동체 파편과 유류품을 공개하며 블랙박스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 블랙박스에 대한 기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수르얀토 위원장은 "잠수부들이 블랙박스 회수를 시도할 것이고,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 수색 책임자는 "여객기 추락지점을 찾아내 작은 파편들은 수거하고 있고, 큰 파편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상 크레인을 가져오고 있다"며 "수심 23m 아래에서 동체 파편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블랙박스는 비행자료기록장치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로 구성되며 사고시 수색팀이 찾을 수 있도록 신호를 발신한다.

2. 여객기 추락 사고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앞서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B737-500)은 지난 9일 오후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62명을 태우고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해 4분 뒤 자바해로 추락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3. 공중분해 가능성 배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여객기 추락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테러로 공중에서 폭파했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르얀토 교통안전위원장은 "여객기는 물과 부딪히는 충격으로 산산이 부서졌다"고 밝혀 공중분해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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