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릉동을 대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로컬랩커뮤니티’가 위드코로나 시대의 마을 축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로컬랩커뮤니티가 지난 12월28일 자체 공간 2층에 자리한 ‘로컬 아트 스팟’에서 ‘2020 레일로드 아트 프로젝트’를 마감하는 다큐 토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노원구 공릉동 일대 지역에서 청년 예술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청년예술사업을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서울특별시 자치구 청년정책 거버넌스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원구에서 펼쳐지는 사업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입주 작가들의 작업공간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오픈 스튜디오’, 공릉동 ‘안마을신문’을 통해 작가들을 소개하는 지면 인터뷰 등의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 안에서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청년 작가들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는 설명이다.

2020년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만남과 대면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가 저조해지자, 로컬랩커뮤니티는 새로운 커뮤니티 활동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만나서 함께 나누는 행위가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커뮤니티 활동의 대안으로 공릉동 로컬 다큐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 것이다.

공릉동 마을 커뮤니티를 이뤄가는 9명의 사람들을 찾아 영상으로 기록해 3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편집한 후 이를 온라인에서 선보임으로써 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온라인으로 확장시켰다.

한편, 다큐멘터리 공개를 앞두고 GV(Guest Visit) 시사회 성격의 다큐 토크를 사전 제작방식으로 촬영해 다큐멘터리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공릉동 살아가는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전달했다.

토크쇼는 ‘서촌지킴이’로 잘 알려진 로컬크리에이터 스몰데이즈 설재우 대표의 사회로 다큐에 참여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이승훈 센터장, 공릉꿈마을협동조합 김지원 이사장, 제작에 나선 청년 창업가 로컬랩커뮤니티 김동환 대표가 함께 했다.

다큐멘터리 ‘2020 레일로드 아트 프로젝트’와 다큐 토크는 1월 초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2021년에도 이어질 ‘레일로드 아트 프로젝트’와의 가교역할을 해나가게 될 예정이다.

한편, 로컬랩커뮤니티는 노원구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트 컴퍼니로, 공릉동 골목식당 프로젝트, 로컬 아카이빙 북 프로젝트, 로컬아트스팟투어 등 노원구 로컬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청년이 주도하는 로컬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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