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진주 화실라빠레뜨 권지혜 대표, “그림을 그리는 성취감과 심적 위안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시간”
[JOB인터뷰] 진주 화실라빠레뜨 권지혜 대표, “그림을 그리는 성취감과 심적 위안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시간”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1.01.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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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일종의 비언어적인 감정의 표현이다. 자신의 내면세계를 특정한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느낄 수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무의식이 그림에 드러나기도 한다.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 가운데 미술을 활용한 심리치료가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가상의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창의력과 상상력 발달에도 효과적이다.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오롯이 몰두하는 과정에서 집중력도 좋아지는 것은 물론,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미술은 어린아이부터 성인,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훌륭한 취미 생활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상남도 진주 중안동에서 화실라빠레뜨를 운영하는 권지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화실라빠레뜨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범대학에 다니던 시절부터 고등학교와 입시 미술학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고등학교 미술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전부 가치 있는 경험이었지만, 내가 가진 능력을 활용해 더 보람된 일을 찾고 싶었다. 그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진정한 휴식, 그리고 행복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따라가다 보니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취미 미술 화실로 이어졌다. 화실과 함께 운영하는 렌탈 스튜디오 역시 화실과 같은 맥락에서 즐거움과 휴식을 주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Q. 화실라빠레뜨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화실라빠레뜨는 20세 이상 성인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보통 20~30대 고객들이 주를 이룬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화실에서는 그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론, 기술을 전달한다. 나아가 누구든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 이곳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그림을 배운 적이 없는데 수업을 들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신다. 그러나 화실은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다. 당연히 그림을 배운 적이 없는 분들도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수업으로는 정규반 수업과 하루에 그림을 완성해 가는 원데이 수업이 있다. 정규반 수업에서 그림을 오랜 기간 취미로 삼고 싶은 분들은 기초과정을 필수로 추천해 드린다. 기초과정에서는 명도, 채도, 원근법 등 정말 기초가 되고 필수로 익혀야 하는 것들을 알려드린다. 개인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맞춤형으로 수업하면서 혼자 그림을 그리는 힘을 길러드리고 있다.

원데이 수업은 주로 자그마한 선물용 그림을 그리거나, 정규반 수강에 앞서 체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드린다. 한 번의 수업만으로도 작품 하나를 완벽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친절히 지도해 드리고 있다.

이층 공간 전체는 렌탈 스튜디오로 운영하고 있다. 스튜디오는 일반적으로 브라이덜샤워, 생일, 기념일 등 파티공간으로 대관하는 분들이 많다.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메인룸은 물론, 간단하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주방, 화장을 고치거나 머리를 다듬고 탈의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기본 테이블세팅도 인원수에 맞게 준비해 드리고 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화실라빠레뜨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화실은 수업 하나에 최대 다섯 분으로 한정해서 진행하고 있다. 혼자서 더 많은 인원을 수업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소수의 수강생들에게 집중적인 수업으로 더 큰 만족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화실에 머무는 동안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를 느끼고 그림을 배우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Q. 화실라빠레뜨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수강생분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안정을 찾고 휴식과 여유를 즐기며, 내적인 행복을 찾으시는 것이다. 작품을 완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도 동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내가 가진 기술과 지식을 전해드리지만 반대로 배움을 얻을 때도 많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화실을 운영 중이며 수강생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Q. 화실라빠레뜨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강생분들이 수업이 끝난 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너무 보람차고 행복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아기를 키우는 수강생분께서 해주신 말씀이다. 아기를 낳고 키우며 끝없고 정답이 없는 육아를 하며 많이 지쳐있던 때 이곳을 찾아주셨다.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성취감과 자아 존중감을 다시 찾게 되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 말씀을 듣고 이것보다 더 큰 보람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가진 능력을 믿고 용기를 내어 시작한 것이 노하우가 된 것 같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중이고,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리라 생각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없는 성장을 꿈꾸는 것이 나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

A. 무언가에 몰입해 일상에서 잠시 떠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꼭 찾아보시길 바란다. 몰입을 통해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몰입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화실라빠레뜨는 취미도 즐기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되어 몰입하기 좋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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