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1월 07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김병욱 탈당 선언에 비대위 취소… “비대위원 사이 ‘단호히 대처 의견 있어”
국민의힘이 7일 오후 김병욱 의원에 대한 일부 매체의 성폭행 의혹 제기와 관련해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기로 하였다가 김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소집을 취소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스스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밖에 나가서 법정 투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탈당을 한 것 같다"고 기자들에게 회의가 취소된 직후 전했다. 한편 당내에선 김 의원이 탈당을 결심한 데 지도부의 압박이 작용하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전임 서울시장·부산시장의 성추문에서 비롯된 만큼 의혹 자체가 당에 부담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배준영 대변인은 "비대위원 사이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김 의원 탈당으로) 회의를 할 대상과 상황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고 전했다.

▶정의당
김종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대폭 후퇴… 박 장관에게 큰 책임 있다”
7일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내용이 대폭 후퇴했다면서 "이번 법안 후퇴에 박 장관이 큰 책임이 있다”며 "5인 미만 사업장 제외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뜻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박 장관에게 도대체 왜 이렇게 자꾸 후퇴시키려고 하는 건지, 본인의 뜻인지 한번 꼭 물어보고 싶다”며 "통계를 보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망 산재사고의 30~35%가 일어난다"며 "중기부나 산자부가 노동 현실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기업 편에서만 계속 얘기하는 건지…"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의당과 유가족의 단식농성과 관련해서는 "8일 본회의 이상은 하실 수 없고 어떤 식으로든 종료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동의 없는 수신료 인상 안돼… KBS, 공정한 태도 취해야 할 것”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수신료 제도개선을 언급했고, 어디에도 인상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는데 언론에서 '수신료 인상' 언급이 등장하고 있다"며 "국민적 동의가 없는 KBS 수신료 인상은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방통위의 12대 정책과제 발표에 공영방송 역할 강화를 위한 수신료 제도 개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곧바로 시청료 인상 문제와 연결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발언과 관련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로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KBS 수신료 인상 건은 국민을 타자화하고 국민의 방송임을 망각하는 것”이라며 "KBS는 고통 분담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공정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 KBS의 시선은 오직 국민에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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