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브렌트퍼드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29)이 또다시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한몫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로 1군 무대 150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전반 12분 만에 레길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 무사 시소코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만들어낸 토트넘은 후반 25분 손흥민이 탕기 은돔벨레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골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이로서 6년 만에 리그컵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대회 이후 13년 만의 이 대회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만일 토트넘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유럽 클럽대항전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준결승전 승리 팀과 4월 25일 웸블리 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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