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세계 최대 모바일 배달 서비스 기업으로 떠오른 ‘딜리버리 히어로’ CEO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어바웃 슈퍼리치] 세계 최대 모바일 배달 서비스 기업으로 떠오른 ‘딜리버리 히어로’ CEO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1.01.06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김아련] 과거 각종 전단지를 모아 음식을 배달했던 시절.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배달의 문화도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먼저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배달 문화를 만들어낸 글로벌 배달 서비스 기업인 ‘딜리버리 히어로’의 CEO 니클라스 외스트버그의 사업 전략과 가치관을 자세히 살펴보자.

온라인 피자주문 네트워크를 구축한 외스트버그

[사진_딜리버리 히어로 페이스북]

스웨덴 출신의 니클라스 외스트버그(Niklas Östberg)는 2005년 스웨덴 왕립기술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공학도였다. 그는 졸업 후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올리버와이먼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그런데 컨설턴트가 적성에 맞지 않았던 외스트버그는 2007년 동네의 피자배달점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온라인 피자주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네트워크는 스칸디나비아반도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는데, 그의 피자주문 네트워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웨덴의 지역적 특성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스웨덴의 소비자들은 지역의 소규모 피자점들을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유럽 전역으로 배달 사업 확장 계획을 세운 외스트버그

[사진_딜리버리 히어로 페이스북]

스웨덴에서 점차 피자주문 네트워크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외스트버그는 이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는 2011년에 ‘딜리버리 히어로’를 창업해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을 시작할 지역으로는 독일을 선택했고, 외스트버그는 독일을 넘어서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독일이 스웨덴보다 배달 서비스 사업을 키우기에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음식 주문 네트워크가 앞으로 크게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최대 모바일 배달서비스 기업으로 떠오른 딜리버리 히어로

[딜리버리 히어로 페이스북]
[사진_딜리버리 히어로 페이스북]

이후 외스트버그는 피자주문 네트워크의 성공을 주요 레퍼런스로 내세우며 본격적으로 딜리버리 히어로의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갔다. 이들은 창업한지 8년 만에 유럽,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41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최대 모바일 배달서비스 기업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진출한 41개국 가운데 33개국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외스트버그는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비결로 자원을 시스템 개발에 투자해 경쟁사들보다 효율성을 높였으며 고객, 가맹 식당, 직원, 지속적인 성장이란 네 개 축을 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철저한 현지화를 거쳐 세계 각국에 맞춘 서비스를 내놓았다.

한국시장에 진출해 배달 업계를 점령한 딜리버리 히어로

[딜리버리 히어로 페이스북]
[사진_딜리버리 히어로 페이스북]

한편 딜리버리 히어로는 이제 신흥시장에 투자할 계획으로 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그러면서 2011년 이들은 자회사인 ‘알지피코리아’를 설립하고 이듬해 배달앱 ‘요기요’를 내놓았다. 이후 국내 배달앱 1위 기업인 배달의민족(배민)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추진했고, 한화로 약 4조 7,500억 원을 들여 작년 말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런데 얼마 전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간 경쟁제한행위가 발생하고 독과점 우려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딜리버리 히어로에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M&A)하기 위해서는 현재 거느린 '요기요'를 매각해야한다고 결론 내렸다. 이들은 공정위 결정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향후 업계 2위 업체인 ‘요기요’가 어디로 매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외스트버그는 풍부한 IT 인프라와 잠재력이 큰 한국의 배달 서비스 시장을 경쟁자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