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슈퍼리치] 세계 2위 억만장자로 올라선 ‘일론 머스크’...새해 테슬라 인도 진출 목표
[어바웃 슈퍼리치] 세계 2위 억만장자로 올라선 ‘일론 머스크’...새해 테슬라 인도 진출 목표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12.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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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전기차 선봉의 자리를 잡으며 승승장구 해온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6천억달러(약 651조원)를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 발표로 급등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제공]

이에 따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재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이 1천450억달러를 넘어선 수준.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에 이어 2위이며, 포브스 순위에서는 베이조스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그런 일론 머스크가 최근 변화의 바람에 대비한 행보를 보이며 다가올 2021년 더 영리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규제’ 벗어나기 위해 터전이던 캘리포니아 떠나 ‘텍사스’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20여 년간 일과 생활의 터전이자 실리콘밸리의 고향인 캘리포니아주를 떠나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주로 이사했다.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이곳 (캘리포니아에서) 나의 시간을 대단히 잘 쓴 것은 아니다"라면서 최근 텍사스로 이주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제공]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년 넘게 살았고,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팔로알토에 테슬라 본사를, LA 카운티 호손에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본사를 두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기업 문화와 주 정부의 기업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텍사스로 이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캘리포니아 정부가 광범위한 규제와 관료주의로 스타트업의 탄생을 억누르고 있다며 "(거대한) 삼나무 숲에서는 작은 나무가 자랄 수 없다. 정부가 방해나 안 됐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소득세’ 줄이기 위한 선택이기도?

부자들은 자산이 막대하기 때문에 세금을 줄이는 것도 재테크가 된다. 머스크도 세테크의 목적으로 텍사스로 이주했다는 분석도 상당하다. 머스크가 텍사스 이주 이유를 사업상 목적으로 밝혔지만, 외신들은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세계 2위 부자에 오른 머스크가 소득세가 높은 캘리포니아를 떠나 절세를 위해 텍사스로 이주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제공]

캘리포니아의 소득세율은 13.3%로 미국에서 가장 높지만, 텍사스는 주 차원의 소득세가 없기 때문이다.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로부터 500억 달러(약 54조 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텍사스로 이주한 머스크가 이 옵션을 행사한다면 주정부에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회의보다는 현장과 제품 자체에 집중해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기업가의 혁신 정신을 강조하면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종종 숫자에 사로잡혀 멋진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 하는 그들의 임무를 놓친다"면서 "이사회 회의나 재정 상황과 관련해 보내는 시간보다 제품과 서비스 자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제공]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수장으로 자신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공장 현장에 가는 것보다 파워포인트나 스프레드시트 등을 보면서 회의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참석한 다른 CEO들에게 "단지 호화로운 사무실에만 있지 말라"면서 "최전선에 나가 당신이 살피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라"고 조언했다.

2021년엔 인도 시장에 전기차 투입 목표

머스크는 2021년 초반 인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테슬라가 인도에서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고 니틴 가드카리 인도 교통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대기오염을 줄이기를 열망해왔지만 전기차 확산 노력은 충전소 같은 인프라 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드카리 장관은 테슬라가 판매 개시 이후 소비자 반응을 보고 현지 조립과 생산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는 테슬라가 인도에서 처음 판매할 차종은 모델3가 될 것이라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7일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에 대한 최근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 그러나 확실히 올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이런 반응은 테슬라의 2021년 인도 진출 계획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제공]

세계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전기차로 승승장구하며 우주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테슬라. 부지런함과 영리한 경영과 재산 불리기를 바탕으로 억만장자 2위로 올라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021년 새해에도 열띤 경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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