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1. 독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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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천528명에 달했다.

한주일 기준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97.6명으로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독일 정부는 한주일 기준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확진자를 5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독일 정부, 코로나19 백신접종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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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 빌러 RKI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계속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제발 접촉을 가장 필수적인 수준으로 최소화해달라. 바이러스는 접촉을 먹고 산다"면서 "확진자수가 다시 줄어들려면 아직 몇 주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80세 이상, 양로원·요양원이 가장 타격이 심하다"면서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는 5천명을 넘어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며, 2천700명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 중하순 코로나19 사망자는 380명이었는데 11월말에는 2천500명, 12월 둘째 주에는 3천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면서 "아직도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증상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이들이 있는데 앞으로는 우리 모두에 달렸다"고 경고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오는 27일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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