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인천 어썸라이스 임이랑 대표, “내 마음을 담아 전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케이크”
[JOB인터뷰] 인천 어썸라이스 임이랑 대표, “내 마음을 담아 전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케이크”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12.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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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는 생일, 크리스마스, 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을 함께한다. 특별한 순간에 케이크를 선물하는 문화는 지금도 유사하지만, 케이크의 형태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케이크 하나에도 ‘다름’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받는 사람의 취향이나 직업, 취미, 나이 등을 고려해 만든 맞춤형 케이크가 인기다.

어린아이에게는 장난감이나 캐릭터를 담은 케이크를 선물하거나 좋아하는 음식 모양을 본떠 케이크를 만드는 식이다. 이처럼 색다른 모양의 케이크는 오직 그 사람 한 명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받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준다. 나아가 축하의 순간을 더 즐겁고 더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든다. 이에 관하여 인천 미추홀구에서 어썸라이스를 운영하는 임이랑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천 미추홀구 어썸라이스 임이랑 대표

Q. 어썸라이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그렇게 미용 일을 10년간 하다가 새로움을 느끼고 싶어졌다. 이것저것 취미를 찾아보고 경험해보다가 앙금플라워 케이크의 매력에 빠져 바로 오픈준비를 했다. 케이크는 주고받는 사람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이라 생각해서 큰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케이크 중에서도 떡케이크를 선택한 것은 건강을 고려해서다. 실제로 최근에는 비건과 같은 건강 음식에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편이다. 밀가루보다는 쌀을 좀 더 건강한 식재료라 생각해서 떡케이크로 결정했다. 앞서 미용 일을 할 때도 교육을 하며 보람을 많이 느끼던 편이라서, 공방을 운영하며 클래스를 진행하고 싶었다. 그 결과, 판매뿐만이 아닌 수업을 공유할 수 있는 지금의 공방이 탄생했다.

Q. 어썸라이스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해 주십시오.

A. 어썸라이스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만족도가 나올 수 있는 케이크 디자인들을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앙금플라워 케이크는 부모님이나 은사님께 선물로 많이 드린다.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표현하고 싶은 고객님들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꽃을 피워드리려 노력한다. 요즘은 케이크 속에 용돈을 넣을 수 있는 케이크도 인기가 좋다. 특별한 날 즐거운 추억을 함께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선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젊은 친구들은 꽃보다는 레터링 케이크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렇듯 연령별 선호도를 파악하고 개별 고객에 맞게 접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유치원생을 위한 공룡케이크와 중장비 케이크 등은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접목해 디자인한 피규어 케이크다. 2~30대분이 많이 찾으시는 티아라케이크는 왕관을 올린 화려한 디자인으로 프로포즈나 브라이덜 샤워에 잘 어울린다. 남다른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들은 라면케이크, 미역국케이크, 짜장면케이크 등 독특한 모양의 케이크를 추천해드린다.

이 밖에 어르신들을 위한 플라워케이크를 판매하는 등 떡케이크는 앙금플라워 뿐이라는 편견을 깨려 노력하고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단호박, 흑임자, 크림치즈, 쿠키, 딸기 등 다양한 설기의 맛을 표현하려 애쓰고 있다. 매년 다가오는 생일에 선물했던, 또는 선물 받았던 케이크들 중에서 어썸라이스의 케이크가 단연 최고로 기억에 남길 바란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 어썸라이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어썸라이스는 요즘 앙금떡케이크의 인기 상승세에 발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디자인을 고민한다. 흔히 결혼식 같은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답례 떡을 많이 준비하는데, 이때도 먹는 재미를 느끼기 전에 눈으로 한번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다. 돼지바 아이스크림 모양, 토끼 모양, 수박 모양 등 많이 받아본 답례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을 남겨드리고자 한다.

판매뿐만이 아닌 공방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인테리어를 많이 신경 쓴 것 같다고 알아보시곤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외관상 떡집이라 생각하지 못하시고 카페인 줄 알고 지나쳤다는 분도 계셨다. 어썸라이스에서 짧은 시간 머물고 가시는 상담 고객님부터, 긴 시간 머물러야 할 수강생분들 모두를 위한 공간이다. 다들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 인천 미추홀구 어썸라이스 주요 포트폴리오

Q. 어썸라이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무엇보다 좋은 식재료에 신경을 많이 쓴다. 흔히 음식을 판매하는 곳에서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만들었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공방을 운영하기 전까지는 그 문구가 주는 힘을 크게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공방을 준비하면서부터 나의 첫 번째 고객이 된 가족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려 했다. 가족을 위해 비싸더라고 좀 더 건강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선택하게 되었다. 결국, 이 마음이 시작이고 끝까지 가져가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 것 같다.

현재 어썸라이스에서는 주재료인 쌀을 강화에서 직접 거래를 하고 있다. 또한, 품질 좋은 강화섬쌀을 거래하기 위하여 주문 후 바로 방아를 내려 보내주시는 거래처에서 쌀을 구매한다. 쌀 거래처에서 왜 이렇게 비싼 종류의 쌀로 영업을 하냐 물은 적도 있다. 좋은 식재료는 우리 매장의 큰 자부심 중 하나이며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답해드렸다.

이렇게 구매한 쌀은 편리함을 위해 한 번에 많은 양을 빻기보다는, 예약의 양에 따라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눠 자주 빻고 있다. 어썸라이스의 떡케이크는 이처럼 7~8시간에 걸쳐 정성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먼저, 드셔보고 후기를 보내주시는 고객님 한분 한분이 너무 감사하다. ‘예쁘다’라는 후기는 고민하며 만든 디자인을 칭찬해준다고 생각한다. ‘맛있다’라는 후기는 아끼지 않고 식재료를 선택한 나를 칭찬해주시는 것 같다. 이러한 칭찬은 공방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최선을 다해 고민하며 만든 정성이 고객님께 잘 전달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만큼 뿌듯한 것이 없다.

그중 한 사례를 꼽자면, 한 고객님께서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취미인 ‘볼링’을 케이크 위에 표현하고자 하셔서 상담을 주셨다. 경험해본 디자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바로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려 양해를 구했다. 이후 시간을 따로 내서 직접 디자인해보았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상담신청을 해주신 고객님 덕분에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하나하나 상담을 거쳐 디자인을 결정하고 제작했다.

그 결과 고객님께서 너무 만족하시며 케이크를 픽업해가셨다. 무엇보다 여러 곳에서 거절당한 디자인을 상담해가며 만들어준 부분에 매우 고마워하셨다. 그 후 맛에도 만족을 느끼셔서 재구매를 하셨고 직접 적은 감사 메모와 선물을 주고 가셨다. 이처럼 때로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고객님들과의 상담에서 영감을 받아 더 특별한 디자인으로 이어지곤 한다. 이 부분을 경험해봤기에 고객님들의 작은 요구사항도 많이 들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0년간 미용을 할 때 관리자 역할을 오래 경험한 것이 도움이 됐다. 당시 기본적인 매장 운영 체계를 다루기도 하고 업체 행사건을 자주 의논하면서 고객님의 수요를 파악해야 했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더 과감하게 창업까지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0년간 함께 일해온 원장님께 주인의식을 많이 배웠던 것이 너무 큰 감사함으로 남는다. 또한, 머릿속에 있는 디자인을 고객님과 소통하거나 색감을 고민하고 표현하는 과정도 많은 도움이 됐다. 내가 생각하고 있지 못한 부분까지도 분명 경험을 통해 많이 도움 받고 있을 것 같다.

Q. 어썸라이스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창업을 준비할 때 가장 크게 생각한 것이 ‘마인드 컨트롤’이었다. 급하게 나아가려 하지 말고,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는 어썸라이스가 되고 싶다. 작은 목표라 한다면 떡케이크로 시작해서 쌀을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고자 한다, 상호에 케이크를 따로 넣지 않고 ‘라이스’를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두 힘든 시기인 요즘 축하할 일이 있는 단 하루만이라도 아무 고민 없이 어썸라이스의 케이크를 보고 미소 지으셨으면 한다. 이것이 지금 어썸라이스의 가장 큰 목적이자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고객님께서 전하시고 싶은 마음을 케이크에 정성껏 담아 드리려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취미 생활을 찾으시는 분들과 편안하고 따뜻한 이야기 공간을 찾는 분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으신 분들 모두 만족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에 따라 공방을 방문하는 목적을 두고 세분화해서 다양한 커리큘럼을 짜려고 고민하고 있다. 깨끗하고 건강한 곳으로 수강생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을 테니 따뜻한 선물을 원하시는 분들, 꽃 피우러 어썸라이스를 방문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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