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아파트에서 지역 주민 간의 문제를 이해와 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같이돌봄' 사업이 도심 속 로컬푸드 생활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업계 측은 전했다.

지역 주민 간 문제를 이해와 협력으로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같이돌봄은 하교 후 갈 곳 없는 아이들과 비어있는 공간, 구직 인력 등이 돌봄인력으로 활동한다. 이러한 주민활동가들이 유휴시설을 이용하여 청소년과 노인을 돌보는 활동을 시작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로컬푸드 사업의 일환으로 은평 로컬푸드 마당에서는 같이돌봄을 진행하는 주민들이 모여 전통음식에 대해 배우고 간식을 조리해 청소년과 노인에게 제공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구매로 확보한 로컬푸드를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에게 판매하는 사업도 진행함으로써, 수도권의 새로운 로컬푸드 활성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친목 위주의 주민공도체가 아닌 아파트 경제 공동체라는 목표를 설정해,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고 어플과 전화주문을 활용하는 등 경제적 활동 진행을 진행하는 점은 새로운 사회·경제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품앗이 소비자생활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에 국한되었던 기존 사업에서 더 나아가 경제적 자원을 창출하며, 더불어 소비자를 로컬푸드의 수요자로 전화시켜 로컬푸드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참여자들이 늘어나면 로컬푸드 공동구매, 직거래 규모를 키우고 시간제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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