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3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소속팀은 아쉬운 패배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17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출전해 토트넘이 1-2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토트넘)은 리그 11호(시즌 14호) 골을 기록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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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왼쪽을 돌파하다가 수비에 막히면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라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되며 리버풀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상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로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손흥민이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45분 피르미누가 앤드루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결국 토트넘은 리버풀에 1-2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서 토트넘은 7승 4무 2패, 승점 25점이 돼 2위로 내려왔으며, 리버풀은  8승 4무 1패, 승점 28점을 쌓아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골로 득점 랭킹 공동 2위에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으며,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이래 공식전 99번째 골을 넣어 '토트넘 100호골' 대기록까지 단 1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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