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새로운 여행을 만들어가는 ‘고구마쌀롱’이 온오프라인 언택트 아카이빙 이벤트 ‘동명동으로 어서오소호’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구마쌀롱’은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뒷골목에 자리잡은 속초 호스텔 ‘소호259’와 더불어 ㈜트리밸 운영하고 있는 여행자 컨시어지 센터로, 일명 ‘소호거리’라 부르는 동명동 골목을 새로운 도보관광 여행지로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동명동으로 어서오소호’는 ‘소호거리’라 불리는 동명동 골목의 애칭을 활용한 유머러스한 슬로건으로 로컬 도보여행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동명동’과 ‘소호거리’를 강조해 여행에 대한 기대심리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아카이빙은 ‘쉼-격려-위로’를 주요 콘셉트로 했다고 한다.

의자 사진전을 통해 누구나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쉼’을 제공하고, 마스크를 끼고 “힘내보소호”를 외치는 영상을 찍어 서로에 대항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스크 챌린지’를 통해 서로에 대한 ‘격려’를, 난개발로 잃어가는 속초의 옛 모습을 아카이빙해 전시함으로 원도심 지역민들에게는 ‘위로’를 건넨다.

이를 위해 동명동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뒷골목의 변화를 유도한 ‘소호259’의 정착과 확장, 변신과정을 다룬 ‘동명동으로 어서오소호’라는 책을 출간한데 이어 속초 사진협회 소속 최운봉, 박대식, 김태성 작가 등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아카이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언택트에 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별도의 투어 가이드나 도슨트가 따라붙지 않더라도 여행자가 공간에 대한 설명이나 사진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 인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랜선 사진전도 병행하고 있다.

이승아 고구마쌀롱 대표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함께 있어 속초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동명동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보려 했다”면서 “나아가 코로나로 지친 모든 이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소호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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