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 박소연(18·신목고)이 최고 권위의 피겨스케이팅 국내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박소연은 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제69회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54점, 예술점수(PCS) 52.45점을 따내 113.99점을 기록했다.

▲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 박소연(18·신목고)이 최고 권위의 피겨스케이팅 국내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출처/채널A)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60.40점)로 나섰던 박소연은 합계 174.39점을 획득,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나선 박소연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뛰지 못하고 놓쳤으나 안정을 되찾고 남은 점프 과제를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수행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걸고 펼쳐진 대회에서 박소연은 '동갑내기 경쟁자' 김해진(18, 과천고)을 제치고 첫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처음 출전한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21위로 마무리한 박소연은 지난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위를 차지하며 '김연아 키즈'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한편 2위는 160.80점을 받은 최다빈(15, 강일중), 3위는 157.42점을 받은 안소현(14, 목일중)이 차지했다.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5위(152.86점)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준형(19, 수리고)이 209.9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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