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차세대 남자 피겨 기대주' 이준형(수리고)이 피겨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김진서(갑천고)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형은 9일 오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 (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시니어 부문에서 209.90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 '차세대 남자 피겨 기대주' 이준형(수리고)이 피겨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김진서(갑천고)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출처/채널A)

'오페라의 유령 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친 이준형은 첫 점프 트리플악셀-더블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불안했으나, 두 번째 트리플악셀 단독 점프에 깔끔하게 성공하며 실수를 만회했고, 트리플플립-트리플토룹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매끄러운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열린 쇼트에서 김진서에 이어 2위에 자리했던 이준형은 프리에서 기술점수(TES) 74.45점, 예술점수(PCS) 66.7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200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준형은 올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준형이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진서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도 나설 예정이다.

이준형, 김진서에 이어 총 181.13점을 받은 차준환(14·휘문중)이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민석(22·고려대)은 177.14점을 기록,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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