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접종이 임박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오는 8일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접종을 앞두고 전국의 각급 병원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이 특수 상자에 담겨 속속 도착하고 있다.
    
1. 접종 마치고 일정 기간 병원에서 머물러야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지역 50개 병원에서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NHS 직원들은 지난 주말 접종 대상자를 분류하고 면역 반응 치료소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접종을 마친 노인들은 면역반응에 따른 부작용에 대비해 일정 기간 병원에 머문 뒤 귀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 화이자 백신 운반의 어려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영국은 현재까지 2천만명에게 면역을 생성시킬 수 있는 분량의 화이자 백신 4천만 도즈(1회 접종분)를 구매했다. 화이자 백신의 공급은 많은 비용과 특수장비, 인력이 소요되는 간단치 않은 일이다. 이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운반 시에는 드라이아이스로 채운 특수 박스를 이용해야 한다.

3. 백신 접종에 대한 전문가의 예상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NHS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백신 접종이 시작했다고 해서 팬데믹 종식이 가시화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 싸움은 단거리 경기가 아니고 마라톤이며 백신 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