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함께 개최한 2020 한국문화축제가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 

2020 한국문화축제는 케이팝 (K-POP) 공연과 지역관광거점도시 여행기 ‘가(go)드림’, 온라인 특별 판매전인 ‘한류문화장터(K-컬처 마켓)’를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한류의 지속적 확산과 현관 산업 동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SBS 제공)
(SBS 제공)

‘가(go)드림’은 목포, 전주, 강릉, 안동 네 곳의 먹을거리, 떠날거리, 즐길거리 등을 매일 새로운 콘텐츠로 선보였다. 총 24편의 영상이 공개돼 80여개 국가의 시청자를 사로잡았으며, 이들 해외 시청자의 비율은 약 87%에 달할 정도였다. 12월 4일 기준 좋아요 16만 건과 댓글 9천 개의 기록을 세웠다.

매주 일요일 공개된 케이팝 공연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가 증가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공연에는 강다니엘, 예성(슈퍼주니어-K.R.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U 등 40여 팀의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K-퍼포먼스를 주제로 열린 안동 케이팝 공연은 4회 중 가장 높은 실시간 시청자 조회 수 약 21만 명을 기록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역 상인을 전국의 소비자와 연결한 온라인 장터인 한류문화장터는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준비한 할인쿠폰이 조기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전체 판매량은 한우, 김치, 전통주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별전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판매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특별전을 계기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수 있었고 새로운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매출도 기존 대비 2~3배 이상 상승해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한류문화축제는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kculturechallenge’ 챌린지를 진행한다. 소녀시대 효연의 동작을 따라 하고 해당 해시태그를 달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안무는 누구나 K-컬처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직관적 요소를 활용해 흥미를 높였다. 높은 호응을 얻은 참가자에게는 한국 관련 전자제품, K-뷰티 선물세트, K-컬처 랜덤 박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챌린지는 12월 8일까지 진행하며, 한국문화축제 틱톡 계정을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K-POP뿐만 아니라 한복, 한식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적인 문화도 전 세계인에게 호감을 주는 한류 콘텐츠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한류의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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