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재벌닷컴

30대 그룹사 중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8401만원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으로 조사됐다. 또 30대 그룹들 사이에서도 등기임원 및 직원 연봉이 최대 11배 이상 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났다.

9월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1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93개 상장사의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연봉은 6349만원이었고, 이중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그룹(10개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840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그룹은 7481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대림그룹(6869만원), 현대그룹(6319만원) 등의 그룹사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통 그룹인 신세계그룹(3529만원)과 롯데그룹(3716만원), 현대백화점그룹(3795만원)은 직원 평균 연봉이 4000만원도 안돼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30위를 차지한 신세계그룹의 직원 연봉은 1위인 현대차그룹의 42%에 불과했다.

개별 회사별로 보면, 현대자동차 직원의 평균 연봉이 8934만원으로, 삼성생명(8913만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30대 그룹 등기임원(사외이사ㆍ감사 제외)의 작년 평균 연봉은 8억4000만원이었다. 삼성그룹(17개 상장사) 등기임원(52명)의 평균 연봉이 21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그룹(14억5000만원), 현대그룹(평균 13억8000만원), SK그룹(평균 11억9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웅진그룹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30대 그룹 중 가장 적은 1억9000만원에 그쳤다. 이는 등기임원 연봉이 가장 많은 삼성그룹의 8.8%에 불과하고, 영풍그룹(2억4000만원), 대림그룹(2억8000만원)도 연봉 수준이 낮아 재벌그룹 등기임원 간 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팀 (sisunnews@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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