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휠 밸런스볼 제조업체 '티비비(TBB KOREA)'이 신개념 휠 밸런스볼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휠 밸런스볼이란 특수하게 제작된 복합 세라믹 볼이다. 이는 자동차 타이어 휠의 밸런스를 세팅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납 대신 부착하게 된다.

처음 휠 밸런스볼을 개발해 테스트할 때는 1mm 크기의 작은 볼을 이용했으나 이는 타이어 내부에 발생하는 수분에 취약했다고 한다. 또한 화물차에 부착되는 TPMS(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에 작은 볼이 센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티비비' 현대화, 이태호 대표는 이후 1년간 꾸준한 연구와 실험 끝에 복합비율의 특수 성분으로 기존의 문제를 개선한 현재의 휠 밸런스볼을 완성해 전국 타이어 대리점 및 유통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의 한 타이어 대리점 점주는 "보통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납을 무료로 부착해드린다. 그러나 요즘에는 안전상의 문제에 대해 고객에게 설명해드리고 있으며 설명을 들은 고객 대부분이 납을 제거한 후 휠 밸런스볼을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휠 밸런스볼은 기존의 납을 부착했을 때 발생하는 밸런스 이상, 연비 감소, 타이어 편마모 발생, 타이어 교체 주기 감소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납 대신 휠 밸런스볼을 부착하게 되면 차량이 20~30km 정도의 속도로 달릴 때부터 타이어 내부에 무게가 부족한 쪽으로 밀착된다고 한다.

이에 타이어 마모로 인한 교체 시기까지 처음과 똑같은 밸런스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타이어가 일정하게 마모되도록 해 연비를 높이고 타이어 교체 주기를 증가할 수 있게 되어 특히, 장거리 주행이 많은 화물차 오너들에게 경제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화, 이태호 대표는 “특히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면 타이어 편마모, 균형 이상이 심해지면 운행 자체가 불안해지게 된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중 납이 분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휠 밸런스볼에 주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휠 밸런스볼을 도입하면서 현재 국내 특허 또한 진행 중이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하여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만을 출시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체 관계자는 "차를 운행할 때는 모든 부품이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 그 중 타이어는 정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타이어 편마모, 휠 변형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주행 중 납이 분리되기도 한다.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납을 대체할 만한 휠 밸런스를 개발했으니 교체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