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연패 중인 팀들 간의 맞대결에서 결국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4연패에서 탈출하게 됐고, 반대로 우리카드는 4연패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에 나선 우리카드를 상대로 현대캐피탈은 손쉬운 경기를 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던 반면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문성민 쌍포가 적절히 터졌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상대를 20점 이하로 막은 승리였다.

▲ 문성민의 맹활약으로 결국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차지했다.(출처/KBS)

3세트는 비교적 접전이었으나, 현대캐피탈은 20-18에서 문성민의 백 공격과 케빈의 오픈 공격이 적중해 22-1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현대캐피탈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우리카드가 빠른 플레이를 하는 팀이라서 그쪽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케빈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1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문성민은 18득점에 공격 성공률 65.38%로 뒤를 받쳤다. 이외에 최민호도 블로킹 3개를 곁들이며 8득점으로 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최하위 우리카드는 용동국이 10득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으나 주포 최홍석과 김정환이 각각 7득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2승 19패가 된 우리카드는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도중에 외국인 선수의 교체를 단행하기도 했고, 주전 세터가 명확하지도 않았다. 4연패의 악몽도 경험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다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만들었다. 남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보여주느냐에 플레이오프 판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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