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인터뷰] 부산 네일은 이은설 대표, “대표의 눈이 아닌, 고객의 눈으로 다가가는 네일아트”
[JOB 인터뷰] 부산 네일은 이은설 대표, “대표의 눈이 아닌, 고객의 눈으로 다가가는 네일아트”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11.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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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는 자기 관리가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된 지 오래다. 부지런히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상대방에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자기 관리가 건강 관리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최근의 자기 관리는 깔끔한 외형 관리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신체 부위가 자기 관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손톱은 중요한 자리 관리 요소로 꼽힌다. 악수하거나 서명을 할 때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부위는 손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단정하게 차려입어도 지저분한 손톱을 내보이는 순간, 호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네일아트는 사치스러움의 상징이나 취미 생활이 아닌, 자기 관리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관하여 부산 서구 동대신동에서 네일은을 운영하는 이은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산 동대신동 네일은의 이은설 대표]

Q. 네일은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때부터 미용이나 패션 쪽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패션이나 뷰티 쪽에 일을 하면서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조금 더 나만의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선택한 분야가 네일이었다. 네일을 공부하며 일하다 보니 좋은 기회로 네일 강사를 하게 되었다.

강사로 생활하면서 여러 사람에게 나의 기술을 가르치고 공유하다 보니 정작 내 창의력을 펼치기엔 한계가 있었다. 결국, 나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창업한 지 3년이 되었는데 내 선택에 후회 없고 창업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Q. 네일은의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큐티클 제거, 굳은살 제거, 표면정리, 영양제와 같은 기본관리가 중심이다. 미관상 깔끔해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약해진 손톱에 건강함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파고드는 발톱 등도 교정하며 젤네일도 함께 시술한다.

젤네일 관리를 받게 되면 기본관리를 포함하여 시술한다. 젤네일은 3~4주 정도의 지속력을 가지고 있고 평소 자연 손톱보다 두께가 있다. 따라서 손을 많이 쓰시는 분들은 찢어지거나 깨지지 않아 평소보다 편하게 손을 쓸 수 있어서 좋아하신다. 손이 예뻐서 하는 사람들보단 손이 안 예뻐서 네일을 하시는 분들이 더 많다. 그렇다 보니 기본색 하나를 바르더라도 그 콤플렉스가 부각 되지 않고 커버 될 수 있도록 맞춤 시술하고 있다.

Q. 네일은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다른 사람들보다 손이 빠른 편이다 보니 이른 시간 안에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쉬는 날이나 퇴근 후에 방문하시는 고객님들도 많지만, 자녀가 하원 하기 전이나 약속 전에 받고 가시는 분들도 많다. 이런 분들은 최대한 빨리 시술해 드리려고 노력한다. 빠르게 하는 것만큼이나 완성도에도 신경 쓴다. 같은 디자인이라도 여러 번 연습하고 그에 맞는 재료도 사전에 다 준비해서 고객님이 방문하시면 시술에만 전념한다. 그래서 유지력이 떨어지거나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없다. 이 덕분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만족하면서 계속 방문해주는 것 같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사람을 잘 기억하는 점을 들 수 있다. 첫 방문하고 6개월이 지나서 방문하거나 1년이 지나서 방문해주셔도 거의 다 기억하는 편이다. 고객님이 처음 방문하셨을 때 원했던 취향까지 잘 기억하고 있다. 재방문하신 고객은 처음 오셨을 때 좋아하셨던 스타일을 기억하고 소통하면서 고객이 만족하실만한 시술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격 부분에서도 합리적이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선을 추구한다. 매달 정가에서 3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시술받을 수 있는 이벤트 아트를 만든다. 유행하는 디자인을 달마다 할인된 금액으로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것에 고객들이 굉장히 만족하신다.

[부산 네일은의 내부전경 및 주요시술 사진]

Q. 네일은 운영에서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겉으로만 예쁜 게 다가 아닌 속부터 건강하고 예쁜 것을 추구한다. 젤네일을 오래 붙여놓기 위해 손톱 표면을 많이 갈아버리면 점점 자연 손톱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되면 당연히 훗날 네일 시장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자연 손톱의 건강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최대한 산 성분 사용을 자제하고 칼슘이 들어간 재료를 사용한다. 이렇게 시술하면 네일을 한 달 동안 붙이고 있어도 건강할 수 있다.

개개인의 손톱 건강, 모양에 맞게 기술이나 재료를 달리하는 등 1:1 맞춤형 시술을 우선시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네일을 오랫동안 하고 있어도 손톱이 상하지 않는구나.’ 혹은 ‘네일 관리를 계속 받아서 손톱이 건강해졌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네일은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가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인스타그램을 보고 방문해주신 고객님이 있었다. 처음에 굉장히 까다롭게 느껴졌다. 모양, 두께 같은 것에 민감해서 다른 네일샵을 엄청 많이 다녔는데 정착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항상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지 못하고 모험하는 중인데 인스타그램에서 이곳이 괜찮아 보였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평소보다 더 많이 질문하고 의견을 물어보고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파악하여 시술해드렸다. 그렇게 처음 방문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여전히 한 달에 한 번 예약하고 주기적으로 방문해주신다.

심지어 지금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으로 이사해 이 동네에 올 이유가 없는데도 네일은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고객이 한 명씩 늘어갈 때마다 보람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표의 시선이 아닌 고객의 시선에서 보는 것이 가장 큰 노하우다. 청결, 서비스, 가격 면에서 내가 유리하고 편한 쪽이 아닌, 고객의 입장으로 생각한다. 예약이 비어있는 시간에는 시술 의자에 앉아서 고객 시선으로 샵을 둘러보고 주변을 정리한다. 네일을 더 많은 사람이 받을 수 있도록, 평소 네일을 잘 알지 못하는 지인들에게도 의견을 묻고 조언을 구한다.

Q. 네일은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샵을 운영하면서 소수의 수강생을 교육 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샵의 규모도 늘리고 졸업한 수강생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네일에 관심이 있으신 분도 있을 것이고, 전혀 아닌 분도 있을 것이다. 네일에 관심 없는 분이라도 네일리스트들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네일 창업이나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강조하고 싶다. 네일 직종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가면 잘 되실 수 있을 거라고 긍정의 말을 전하고 싶다.

네일이라는 분야가 기술력이 중요하다 보니 내 것이 되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내가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내가 어떻게 마음먹고 행동하고 배우느냐에 따라 내 네일의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원하고자 하는 것을 대할 때 진심으로 애를 쓰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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