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소연이 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9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40점(기술점수(TES) 34.81점 예술점수(PCS) 25.5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월 동계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8.87점을 뛰어넘는 자신의 역대 쇼트 최고점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대회가 아닌 국내 대회지만 60점대를 처음 기록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 박소연이 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9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출처/SBS)

아직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박소연은 2위 최다빈(15·강일중·54.04점)에 6.36점 차로 앞서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박소연은 "올 시즌 처음으로 '클린 연기'를 했다. 스스로 뿌듯하고, 연습한 대로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60점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일도 떨리겠지만, 욕심 없이 차분하게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자신 있게 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최근 '동갑내기 경쟁자' 김해진(18·과천고)에도 앞서는 모습을 보인 박소연은 '피겨여왕' 김연아(25)의 은퇴 이후 뒤를 이어 한국 여자 피겨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