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강력한 초록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위키드> 티저 이미지가 연이어 공개되어 화제다.  

브로드웨이의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한국어 공연(제작: 에스앤코)이 2021년 2월 중순 서울, 그리고 5월 부산 초연 소식을 알리는 순간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한국 초연부터 두터운 작품 팬덤이 있는 <위키드>의 개막은 5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던 것이다. "정말 너무나도 기다렸어요! 얼른 오즈민(<위키드>의 팬덤을 가리키는 단어로 오즈의 시민을 뜻하는 말)이 되고 싶어요!"(sophia_***), "5년 만에 에메랄드 시티! 이번에는 또 어떤 배우님들이 함께하실지 너무 궁금합니다"(gaaaaeul.f***), "언제 돌아오나 매년 기다렸는데 드디어! 정말 행복합니다. 돌아와 주셔서 감사해요!"(music***) 등 그간의 갈증을 증명하듯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에스앤코 제공)

그 기다림에 답하여 공식 SNS 등을 통해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한국으로의 여행을 앞둔 초록 마녀가 티켓과 <위키드> 여권를 쥐고 있는 모습을 담은 티저 이미지가 23일 먼저 공개되었으며, 오늘 25일, 얼굴을 가리고 실루엣만 드러내도 강한 존재감을 전하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실루엣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포스터처럼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가리고 신비한 미소를 띠고 있는 초록마녀 엘파바는 한 손을 높이 들어 에메랄드빛의 스파크를 일으키며 강력한 마법의 주문을 거는 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비누 거품 속에서 아름다운 버블 드레스를 입고 살짝 비튼 고개 옆으로 보이는 얼굴의 옆 선만 드러낸 하얀 마녀 글린다는 화려한 왕관을 쓴 채로 뒷모습만을 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 시즌마다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되고,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켜왔던 <위키드>의 마녀가 과연 누구인지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티저 이미지 속 손과 실루엣만으로도 어떤 배우인지 추측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2021년 가장 강력한 비상을 할 <위키드>의 전 캐스팅은 티켓 오픈 전 12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초연된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으며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개 언어로 공연, 6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여전히 거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초대형 히트작으로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작품 중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위키드>가 유일하다.

(에스앤코 제공)

단 한 번의 암전도 없는 54번의 매끄러운 장면전환,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의 화려한 무대와 ‘Defying Gravity’, ‘Popular’ 등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으로 “연대 최고의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문화적 현상”(버라이어티) 등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토니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100여 개의 메이저 상을 수상했다. 오즈의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선과 악, 성장, 용기에 관한 매혹적인 스토리가 펼쳐지는 <위키드>는 8세부터 80세까지 만족하게 해 공연장에 발을 들여놓을 것이라 상상도 못 했던 사람들까지 마법에 홀리게 만든다. <가스펠>, <피핀>과 영화 ‘포카혼타스’, ‘이집트의 왕자’ 등의 작품으로 3개의 아카데미상과 4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거장 스티븐 슈왈츠가 음악과 가사를, 위니 홀즈맨의 극본, 토니상 수상자인 조 만텔로 연출, 웨인 시렌토가 뮤지컬 스테이징, 수잔 힐퍼티가 의상 디자인을 맡았다. 

뮤지컬 <위키드>는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 첫 티켓은 12월 예정되어 있으며 12월 초 캐스팅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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