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의정부 미장원바이봄 김보민-정태환대표, ‘헤어 스타일링은 기본, 편안함과 소통이 중시되는 멀티플랫폼 헤어샵’
[JOB인터뷰] 의정부 미장원바이봄 김보민-정태환대표, ‘헤어 스타일링은 기본, 편안함과 소통이 중시되는 멀티플랫폼 헤어샵’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11.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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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시장이 확장함에 따라, 단순히 샵에서 관리나 시술을 받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통한 편안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특히 헤어샵에서 수요가 많은데, 헤어 스타일링의 특성상 시술 및 관리의 종류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다양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시시각각 바뀌는 트렌드와 변화의 흐름에 따른 디자이너와 고객 간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상호간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 상태로 시술이 진행된다면 원하는 스타일링이 될 리 만무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고객들이 샵에 방문하여 충분한 상담을 요구하고, 샵 안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누리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로 볼 수 있다. 특히 펌이나 염색 등 약재 사용이 강제되는 시술의 경우, 손상을 막기 위한 방법이나 관리 방법에 대한 설명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제 미용실을 포함한 뷰티샵들은 다양한 스킬에 대한 준비는 물론이고, 고객들이 샵 안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멀티플랫폼의 형태로 변모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하여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미장원바이봄(미장원by봄)의 김보민, 정태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 의정부 미장원바이봄의 김보민(좌측), 정태환 대표]
[▲ 의정부 미장원바이봄의 김보민(좌측), 정태환 대표]

Q. 미장원바이봄(미장원by봄)의 설립 취지가 있다면 

A. 14살부터 미용을 시작했다. 이후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용 수련을 하고, 타 샵에서 직원으로 있으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내 고객에게 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이었다.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싶고, 서비스도 더 해 드리고 싶지만 직원으로써 할 수 있는 역할은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제품 판매를 강제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더 불편하기도 했다. 이에 고객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우선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샵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미장원바이봄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되었다. 

Q. 미장원바이봄에서 진행하는 주요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준다면 

A. 미장원바이봄의 주요 분야는 단연 ‘펌’이라 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가성비’ 펌에 대한 인기가 뜨거웠던 적이 있다. 하지만 펌이나 염색 등, 약재를 사용해야 하는 시술의 경우, 저렴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나 모발의 손상을 높은 확률로 동반하게 된다. 미장원바이봄은 손상을 줄이기 위해 클리닉펌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이 다소 높지만, 샵의 마진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고객의 모발 손상을 줄이는 것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또한 남자 고객분들의 경우 옆머리 다운펌도 무료로 진행해드리고 있다. 

Q. 미장원바이봄만의 특징이 있다면 

A. 본 샵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넉넉한 인심과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샵에 마사지기는 물론이고 스타일러, 오락기까지 구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 고객 분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최대한 샵 내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시술 시간이 긴 펌이나 염색 진행 과정에 있어서는 태블릿으로 TV 시청도 가능하다. 

또한, 본 샵은 클리닉을 억지로 권하지 않는다. 클리닉은 관리 특성상 기본 비용 자체가 매우 높게 책정된다. 그렇다 보니 일부 샵의 경우, 클리닉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도 불편할 정도로 관리를 권유하고는 한다. 우리는 모든 과정에 있어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려 한다. 세팅이나 열펌의 경우, 기본적으로 필요한 클리닉 서비스를 진행해드리고, 클리닉이 필요한 분에 한해서 따로 시술을 진행해드리고 있다. 

[▲ 미장원바이봄 전경]
[▲ 미장원바이봄 전경]

Q. 운영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A. 한 번은 한 고객 분이 오셔서, 집에 아버님이 계시는데 가정으로 방문하여 커트를 해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셨다.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했지만, 우선 가 보기로 했다. 방문했더니 암 말기이신 아버님께서 5분도 앉아있기 힘든 상태로 계셨다. 생전 마지막 커트를 해 드리고 싶었는데, 우리 샵에서 좋은 기억이 남아 어렵게 부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를 찾아 준 아버님과 고객 분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스타일링을 해 드렸고, 내가 이 업으로 인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던 가장 보람찬 순간 중 하나였다. 

Q. 미장원바이봄 운영에 있어 우선시하는 가치관이 있다면 

A. 다소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미용사는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미용사는 이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고객들을 대해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트렌드와 스타일링을 해 드리기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고객과 디자이너 간의 충분한 소통, 그리고 무엇보다 정직함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샵 운영의 핵심 가치관이다. 

Q. 미장원바이봄의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A. 우선 미장원바이봄을 더 알리고 키우는 것이 1차 목표이다.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분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또한, 2호점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단순히 샵의 개수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곳 한 곳을 본점처럼 만들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능하다면 직접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유능한 디자이너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본 샵의 확장과 인재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 싶다. 

또한, ‘미장원by봄’ 이라는 이름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고 이미지화하여, 고객 분들이 우리 샵을 떠올릴 때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많은 헤어 디자이너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려 한다. 

Q. 마지막 한마디 

A. 미용을 시작하게 되면 누구나 내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장원바이봄은 나의 이러한 꿈이 실현된 곳이다. 특히 아이가 생겨서 매장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에 출산하기도 했다. 그만큼 미장원바이봄은 내게 애착이 큰 곳이다. 여기서 제 2의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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