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의사들이 각종 모임이 늘어나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미국 의사협회(AMA)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자체 홈페이지에 '코로나19와 휴일 모임에 관해 미국 대중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게시했다.

1. 휴일 전후 확진자 늘어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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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는 "추수감사절과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서 치명적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팬데믹(대유행) 최전선의 의료진은 바이러스 확산을 억누르고 친구와 가족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책임 있는 명절 보내기'를 해달라고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메모리얼 데이', 독립기념일, 노동절 등 축제와 모임이 많은 휴일을 전후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 책임감 있는 명절 당부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협회는 "모두가 지쳐있고 가족·친지와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겠지만, 심각한 위기를 고려해 마스크를 쓰고 물리적 거리를 지키며 손을 씻는 책임감 있는 명절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몇 달간 바이러스와 쉼 없이 싸운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간병인을 지켜야 한다"라며 "여러분이 제역할을 하면 그들이 여러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3.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미국에서는 지난 18일 기준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17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800명 이상 보고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수감사절 기간 여행·외출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으며 "추수감사절 기간 여행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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