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인식과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인터뷰360] 인식과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11.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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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리차드 보아스 미국인 박사에 의해 설립된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혼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왔다. 오늘은 한국 사회에서 미혼모들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제공]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제공]

PART2.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 우리나라에서 미혼모들이 놓인 상황은 어떤가요?

보통 많은 미혼모들이 제일 먼저 가족과 단절되고, 학생은 자퇴나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직장인은 회사를 그만두게 되기도 하는데요. 사실상 직장을 그만 두지 않아도 되는데 집과 단절이 되어 갈 곳이 없는 미혼모가 미혼모자시설을 찾아가게 되면 직업이 있다는 이유로 미혼모자시설에 입소가 되지 않습니다. 위기상황에 처한 엄마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시설이 설립되었는데 정작 보호를 받아야 할 엄마와 아이는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장애를 가진 미혼모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장애를 가진 미혼모(정신장애인, 지적장애인)들이나 자녀가 장애가 있는 이유로 시설입소 기피 대상자되어 엄마와 아이가 같이 입소 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또 둘째를 혼외로 임신하여 미혼모자시설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첫째아이와 같이 입소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결국에는 사각지대로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제공]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제공]

- 후원금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요?

먼저 미혼모가족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향유해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미혼모와 이를 자녀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미혼모 당사자 모임과 협력하여 미혼모가 당면한 현안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자원을 동원해 지지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입니다.

- 정책 및 연구 사업은 어떤 것들이 진행되었나요?

지난해에는 계속해서 미혼모에 관련된 법적 쟁점과 미혼모 지원에 관해 꾸준히 포럼을 개최해 정책과 법 입안자들의 주의를 촉구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2019년에는 위기임신출산지원제도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재가미혼모의 자립지원과 아이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안과 미혼부의 출생신고에 관한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제공]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제공]

- 지원 사업은 어떤 것들이 진행되었나요?

KDB 나눔재단에서 지원하는 트리이앵글 사업과 하나은행의 지원으로 미혼모의 자립을 지원하는 홀로서기 지원사업이 작년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트라이앵글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미혼모를 발굴하고 출산, 양육, 법률, 상담 등을 지원했습니다. 또 홀로서기 지원 사업은 3년차에 접어들면서 미혼모의 자립지원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가 잡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재단에서 지원을 받아 청소년부모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하우스 사업을 실시해 연구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청소년 부모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청소년 부모에 대한 지원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마련하고 청소년 부모를 정책지원 대상으로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제공]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제공]

- 사회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2018년부터 모(母)놀로그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제9회 싱글맘의 날 주관단체로 캠페인, 컨퍼런스, 한부모의 날, 모(母)로 사는 행복 등 행사를 주최해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서는 여러 방향으로 미혼모에 대한 편견을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에는 미혼모가 ‘무책임한 사람’이란 인식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책임을 졌다고 평가한다’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미혼모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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