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四字)야! 놀자] 자신의 수고로움을 겸손하게 표현할 때 사용하는 ‘견마지로’
[사자(四字)야! 놀자] 자신의 수고로움을 겸손하게 표현할 때 사용하는 ‘견마지로’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0.11.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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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휘 기자] ※본 콘텐츠는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사자성어(四字成語,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그 유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개와 말’

예로부터 개와 말은 가축으로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이에 정치인들이 가끔 자리에 오르거나 힘 있는 사람 밑에서 일하게 될 때 자신을 낮추며 사용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사자(四字)야! 놀자’ ‘견마지로(犬馬之勞)’입니다.
→ 개 견(犬) 말 마(馬) 갈 지(之) 힘쓸 로(勞) 

‘견마지로(犬馬之勞)’란 ‘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힘’이란 뜻으로 임금이나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것을 말합니다.

‘견마지로(犬馬之勞)’ 이야기
'견마지로'라는 말이 유명해진 것은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이 말을 두 번이나 쓰면서부터였습니다.
 
첫 번째는 유비가 삼고초려를 해서 제갈량이 드디어 유비의 사람이 되었을 때 유비에게 “견마지로를 다해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실제 그는 견마지로를 다해 유비의 천하삼분정립을 이룩토록 했습니다.
 
두 번째는 유비가 죽음을 앞두고 자기 아들 유선을 제갈량에게 부탁할 때, 제갈량이 “견마지로를 다해 태자를 보필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그는 견마지로를 다해 어린 유선을 도와 선왕의 유업을 이룩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오장원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견마지로(犬馬之勞)’의 마음으로...

견마지로는 ‘개와 말 정도의 힘을 쓰다’는 뜻으로 자신의 노력을 개와 말의 하찮은 힘을 비유해서 말합니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명예와 권력보다는 국민들을 위해 ‘견마지로’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하는 만큼 국민들을 위한 정치에 힘써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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