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주호영, 김종인 대국민 사과에 “사과는 필요하나 반대의견 조율해야”
17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려는 것과 관련해 "'상대방이 집요하게 공격하는 마당에 이제 와서 사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오히려 상대방의 낙인찍기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 아니냐'고 반대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며 "(반대 의견도) 내부적으로 조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뭔가 잘못해서 국민에게 질책을 받은 것이니, 거기에 대한 차원에서 보더라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는 필요하다"며 자신은 대국민 사과에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국회 ‘의회외교포럼’ 출범... 박 의장, “정부와 상호 보완 기대”
17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필두로 한 여야 중진 의원들의 외교 활성화 모임인 '의회외교포럼'이 출범했다.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겸한 출범식을 연 '의회외교포럼'은 미국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5선)과 국민의힘 박진 의원(4선)이, 일본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5선)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5선), 중국은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4선)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4선)등이 담당한다. 박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에 미·중 패권전쟁이 본격화되고,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4대국 중 미국, 일본의 리더십이 교체되었다"며 "정부 외교가 현안 중심이라면 의원 외교는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상호 보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윤 총장 본인이 선택해야... 추 장관, ‘비밀번호 공개법’ 신중해야”
17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관훈토론회에서 여권 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며 "윤 총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추 장관의 경우 비교적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면서도 "모든 걸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검찰 내부가 수사대상이 된 사례에 대해 지휘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다만 '비밀번호 공개법' 검토 지시와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술거부권과 방어권 훼손이라는 문제 제기에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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